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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공연점검단 訪南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2일(月)
“현송월, 김정은 옛 애인 아닌 金의 군시절 분대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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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 배지 단 현송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숙소인 강원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직위 관련 루머 나돌아
일각선 “김정은 소개로 결혼”


방남 이틀째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에 나와 존재감을 과시한 현 단장은 북한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낸 성악가로 이름나 있다.

지난 2015년 12월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北京)에 갔을 때에는 공연 4시간여 앞두고 전격 취소, 북한으로 돌아간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측이 무대 배경에 등장하는 장거리미사일 장면 교체를 요구하자 현 단장이 직접 철수 명령을 내렸다는 것인데, 그 덕분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인정받으며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다. 22일 여권 관계자를 통해 현 단장이 북한 선전선동부(부장 박광호) 부부장에 발탁, 당 선전의 핵심에 올랐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정부는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남북 실무회담에 현 단장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과거 그와 관련된 루머가 다시 나돌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옛 애인설, 숙청설 등이 거론된 바 있는데 숙청설의 경우 현 단장이 남북 협의 과정 전면에 등장하며 사실무근으로 판명됐다.

현 단장과 김 위원장의 관계 또한 루머에 불과하다는 데에 무게가 실린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도 “여러 가지 경로로 파악한 결과 현 단장이 김 위원장의 옛 애인이라고 볼 근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인 이윤걸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도 복수의 고위급 탈북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현 단장의 나이는 김 위원장보다 6~7세 많은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현 단장은 김 위원장과 군에서 인연을 맺은 분대장의 부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분대장과 현 단장의 결혼도 김 위원장의 소개로 성사됐다는 것이다.

김유진·김영주 기자 klug@munhwa.com
e-mail 김유진 기자 / 정치부  김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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