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축제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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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북 국·영문 2종 배포
공연·전시 등 다양하게 소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 줄 다양한 문화올림픽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2018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북’을 국·영문 2종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최지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을 전후에 열리는 공식 문화행사를 의미한다.

이번 책자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후로 펼쳐질 문화올림픽을 △공연 △전시 △인문·체험 △교육 축제 △올림픽 현장 프로그램으로 나눠 분야별 추천 프로그램을 총 100쪽 남짓 걸쳐 소개했다. 평창올림픽플라자와 강릉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경기장 인근에 조성된 라이브사이트, 문화아이시티(ICT)관, 전통문화관을 비롯해 강릉아트센터, 솔향수목원, 경포대 등에서 문화올림픽을 만날 수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겨울 버전인 ‘평창겨울음악제’는 오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해 2월 16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춘천문화예술회관, 원주 백운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의 갈라콘서트와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 국악인 안숙선 등의 협주 무대가 공연을 채울 예정이다. ‘케이팝(K-POP) 월드 페스타’는 강릉원주대학교와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 모두 7회 열린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제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설치작품들은 평창올림픽스타디움과 강릉아이스아레나 외부에 전시된다. 경포호에서는 빛을 활용한 아트쇼(사진)가 열린다. 2월 3일∼3월 18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경관조명이 연출되고, 다음달 3∼25일 매일 저녁 3차례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진다. 솔향수목원에서는 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북은 이달 말부터 서울과 강원 주요 역사와 공항, 강릉과 평창 경기장 주변 곳곳에 비치된 안내부스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온라인은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https://www.pyeongchang2018.com/ko/culture/index)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를 참고하면 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