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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2일(月)
여전히… 서울 도심 한복판서 ‘여관 性매매’ 횡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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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매수 거절당한 男 불 질러
지역 정보 유튜브 조회수 8만


무고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종로구 여관 방화 사건 피의자는 성매매 여성을 불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아직도 속칭 ‘여관바리’(여관 성매매)가 횡행하고 있는 현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낙후된 구도심 일대에서 성행하는 여관바리는 여관에 방을 잡아놓고 방값과 성매매 대금을 지불하면 여관에서 성매매 여성을 연결해 방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매매로 인해 지역 치안이 나빠지고 지역의 슬럼화가 심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모(30) 씨는 최근 강북구에서 길을 가던 중 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자신의 외투를 잡으며 “쉬었다 가라”며 성매매를 권유해 당황스럽고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문화일보 취재진이 21일 찾은 서울 동대문구 쪽방촌 일대에는 지나가는 행인을 살피는 중·장년 여성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작은 평수의 여관과 쪽방이 자리 잡은 좁다란 골목 곳곳에서 여성들이 “놀다 가” “쉬었다 가”라며 지나가는 남성들을 붙잡았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주민은 “손님들이 다들 좋은 숙박업소로 가지, 낡은 여인숙에는 잘 안 찾아오니까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라며 “하지만 저런 행동을 하니까 올 사람도 더 안 오는 것”이라고 혀를 찼다.유튜브에서는 지역별 여관바리 정보를 분류해 전달하는 동영상이 100회 이상 추천을 받고, 조회수 8만1317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일간베스트 등 남성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대형 커뮤니티 등에서도 ‘여관바리 후기 올린다’ ‘여관바리 궁금해하는 애들에게’ 등 관련 글이 다수 게시돼 있다. 이런 글은 성매수 가격과 여관 위치, 성매매 여성의 외모와 연령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22일 “성매매 현장을 잡아야 하는데 사실상 적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human8@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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