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2018년 되길”… 구청 직원들에 ‘깜짝 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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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양천구청장 새해 인사
커피 교환권 포춘쿠키도 나눠

“여러분이 먼저 행복한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9일 구내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간 서울 양천구청 박승연 주무관은 자신이 받아든 포춘 쿠키의 메시지를 확인한 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양천구청 식당에선 직원들을 위한 김수영(사진 왼쪽) 구청장의 깜짝 배식 및 새해맞이 포춘 쿠키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지난 한 해 함께 노력한 직원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현하며 직접 배식을 했고, 다양한 새해 메시지와 50장의 커피 교환권이 담긴 포춘 쿠키를 나눠줬다.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2017년도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및 서울시 최상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청사 내 홍보용 TV를 통해 사무실 곳곳에 청렴 관련 영상을 송출하고, 청렴 문구를 부착하는 등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식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올 한 해도 구민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노력해보자는 취지에서 배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유경 홍보정책과 주무관도 “구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오늘의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 위해 사무실 모니터 앞에 메시지를 붙여놓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