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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2일(月)
[단독]대전·충남·세종기관장 술자리 뒤 숨진 채 발견된 공직자 死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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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서 발견… 부검의뢰

경찰이, 지역 유력 기관장들과 술자리를 한 다음 날 변사체로 발견된 공직자의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 북측 진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문모(51) 씨의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문 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당시 문 씨의 행적과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CCTV 등을 통한 행적 조사 결과, 문 씨는 사건 전날인 13일 오후 부근 음식점에서 대전·충남·세종권의 선출직 단체장 및 부 단체장급 인사들과 식사 겸 술자리를 한 뒤 오후 9시쯤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문 씨는 부근 집에 차를 주차한 뒤 도보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북3문 진입로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넘어지는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장 주변을 배회하던 문씨가 3차례 넘어졌다 쓰러지는 장면이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용의점은 없고, 변사 사건인 만큼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숨진 문 씨는 1980년대 충남대 운동권 출신으로 국회의원 보좌관, 전 노무현재단 위원 등을 지냈고, 현 지역 여권의 대표적인 선거전략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mail 김창희 기자 / 전국부 / 차장 김창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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