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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상 만사-나라 밖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2일(月)
“벼락부자 안좋아”… 中 ‘눈송이 소년’ 성금 130만원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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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8도의 추위에도 4.5㎞를 걸어 등교를 하다 머리카락과 눈썹이 하얗게 얼어버린 ‘눈송이 소년’ 왕푸만(王福滿)에게 이어진 기부 물결에도 불구하고, 소년의 가족이 받은 성금이 8000위안(약 13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왕푸만은 이달 초 얇은 옷을 입은 채 눈보라를 뚫고 학교에 오다 하얗게 얼어버린 얼굴의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13억 중국인들을 울렸던 화제의 소년이다. 소년의 사연이 알려진 뒤 중국 각지에서 수일 만에 모인 성금의 액수는 30만 위안(약 5000만 원)을 넘어섰지만, 이 소년의 가족이 받은 성금은 고작 8000위안에 불과했다. 당국이 “하룻밤 새에 부자가 되는 것은 어린이에게 좋지 않다”며 모금액의 일부만을 가족에게 건넸기 때문이다. 자오퉁시 교육국은 왕푸만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학생 81명에게 각각 500위안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30만 위안의 성금을 모두 불우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지만,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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