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 5兆 돌파… 가수 등 월평균 소득 183만원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 규모가 5조 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중문화예술산업 관련 사업체의 실태와 종사자의 활동 현황 및 근로 환경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2017년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2016년 기준)에 따르면 2016년 대중문화예술산업 매출 규모는 5조 3691억 원으로 2015년 조사(2014년 기준) 4조 5075억 원 대비 19.1% 성장했다. 이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업체가 2014년 1393 개에서 2016년 1952 개로 증가하고, 14개 상장기획사의 매출이 증가한 결과로 추정된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에 소속된 대중문화예술인은 총 8059 명으로 2015년 실태조사 7327 명 대비 10% 증가했다. 이중 가수(보컬·댄스)가 4028 명으로 50.0%를 차지했고, 이어 연기자 3078 명(38.2%), 모델 454 명(5.6%)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183만 원으로 2015년 조사와 큰 변동이 없었으나,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215만 원으로 2015년 조사보다 15만 원 상승 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