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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4일(水)
원주권역 미래 신산업 육성…진부·평창권역 거주공간 조성… 강릉권역 도시재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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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권역별 발전 과제

경강선 KTX 개통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지역 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원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강원권 고속화 철도시대 개막, KTX 경강선 개통과 지역발전 과제’ 정책 메모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강원도 내 경강선 KTX 경유지를 원주권역, 진부·평창권역, 강릉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분류하고 각 특성에 맞는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원주권역은 미래 신산업 육성 및 물류시설 기반 구축을 제안했다. 원주권역은 원주∼강릉, 여주∼원주, 중앙선 철도와 영동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의 요충지로 수도권과 1시간대 통행권이 형성돼 있고, 지난 10년간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 등의 집중 육성과 기업도시 유치 등에 따라 지역 산업 발전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기존에 구축된 교통과 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 육성 방향을 전환하고, 다가오는 통일 및 북방시대 광역 교통물류 거점지역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물류시설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또 철도역(서원주·남원주·만종)과 원주공항, 버스 터미널 등 분산돼 있는 주요 교통시설의 연계성을 강화하려면 대중교통체계를 확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진부·평창권역은 쾌적하고 편리한 거주 공간을 조성해 지역 내 인구유입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지역은 개발 밀도가 낮아 신설된 철도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 상업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계획 상업용지를 확보하고, 이용객 수요 규모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연구원은 귀농·귀촌 및 도시 은퇴자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정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거용지 확보에 나서야 하며, 지역의 청정 치유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인구유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진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 위치한 오대산, 알펜시아 및 용평리조트, 대관령 등은 향후 산악관광과 스포츠·레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다. 이에 진부역 주변을 중심으로 산악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악관광과 스포츠·레저용품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판매센터 등을 설치해 지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산악 관광객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또 평창군은 해발 700m 이상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과 봉평·용평 일대의 메밀이 유명하기에 평창역 주변에 지역 내 농·임·특산물을 제조·가공·유통·판매하는 시설들을 설치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창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릉권역은 KTX 강릉역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확충하고, 올림픽파크와 지역문화 자산을 연계한 ‘중심시가지형 교통거점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문화올림픽 특구와 월화거리, 구도심,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해 지역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강원연구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강릉시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문화·관광 자원과 동계올림픽 기반시설을 활용해 컨벤션 산업 유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컨벤션 산업의 85%가 서울, 부산, 제주 등지에 집중해 있지만, 강릉시의 경우 KTX 경강선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고,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하기에 컨벤션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게 강원연구원의 분석이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3개 권역을 관통하는 철도 인프라를 매개로, 관광·건강·휴양·생태 등이 아우러지는 클러스터로서의 기능적 통합을 이뤄냄으로써 전체 지역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적인 방안 모색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춘천 = 진민수 기자 stardu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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