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8.15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5일(木)
무인 가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박현수 조사팀장

인류의 생활을 한없이 편리하게 해 준 과학기술이 이젠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경쟁자’로 등장했다.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1층에 있는 무인(無人) 가게 ‘아마존 고(Amazon Go)’는 1년간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지난 22일 영업을 시작했다. 입구에서 스마트폰으로 자동 체크인을 한 뒤 진열대에 놓인 물건을 집어 들면 인공지능(AI) 센서가 인식해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의 장바구니 목록에 해당 물건이 담기고 쇼핑을 마치면 자동으로 신용카드를 통해 계산된다. 아마존 고와 같은 가게가 보편화하면 미국에만 약 350만 명에 이르는 계산원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무인 마트 등장은 전 세계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이 소매 업계의 판도와 전통 시장의 개념을 모두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편의점에 무인 계산 로봇 ‘레지 로보’가 등장했다. 산 물건들을 로봇 위에 올려놓으면 계산과 동시에 비닐봉지에 담겨 나온다. 일본의 5대 편의점 업체는 정부와 함께 2025년까지 전국 5만 개 점포에 무인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만성적인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중국에서도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등 스마트폰용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무인 편의점이 급속히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6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생체인식 결제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 편의점 1호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개설했다. 360도 모든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스캐너를 통해 소비자가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놓으면 가격이 자동으로 인식된다. 신용카드나 현금도 필요 없다. 정맥인식기에 손바닥을 갖다 대면 본인 인증과 함께 결제가 완료된다.

‘셀프 계산대’는 이미 각 분야에서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 같은 무인 바람은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와 맞물려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2020년까지 주요 선진국에서만 71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2027년 인공지능 등 컴퓨터에 의해 대체 가능한 우리의 직업군은 전체 일자리의 52%나 된다. 기계가 노동력을 대신하는 만큼 세상을 더 편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지혜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 많이 본 기사 ]
▶ 술마시면 축구동호회 지인 불러 동거녀 집단성폭행
▶ 보 개방에 ‘강이 사막으로’… 세종시 아파트 화났다
▶ 윤수일 “40년 노래하다 첫 외도… 삶에 새바람 부는듯”
▶ “김지은씨 性的 자기결정권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
▶ 제주서 한 달 살려다 돈 잃고 상처만…피해 속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백범 김구 선생의 시해범 안두희를 이곳에서 비수로 응징했지만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민족의 반역자가 어떻게 단죄받지 않고 이 땅에..
mark술마시면 축구동호회 지인 불러 동거녀 집단성폭행
mark“김지은씨 性的 자기결정권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
닷새 뒤면 이산가족 상봉…선발대 오늘 금강산으로
“美펜실베이니아 가톨릭 성직자들, 수십년간 아동..
보 개방에 ‘강이 사막으로’… 세종시 아파트 화났다
line
special news 윤수일 “40년 노래하다 첫 외도… 삶에 새바람 부..
- ‘로큰롤 할배’로 영화 데뷔… 가수 윤수일음악하는 ‘기러기 아빠’ 역할어설픈듯 자연스러운 연기로제천..

line
한투 차장 상반기 보수 22억원…오너보다 9억원 더..
‘안희정 무죄’ 김지은 “끝까지 살아남아 진실 밝힐 ..
안전진단 미이행 BMW 2만여대 ‘운행정지’ 명령
photo_news
‘살아있는 전설’ 43세 여자 체조 선수의 열정
photo_news
부부싸움 뒤 경비행기 몰고 자택으로 돌진 사..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절정의 순간이 바로 사랑”…노인도 회춘시킨 뜨거운 망상
[인터넷 유머]
mark임신한 개 markBMW
topnew_title
number ‘1111talll’… 더 교묘해진 음란물 SNS 해시태..
노상방뇨 막자고 길가에 소변기를?…“흉하다..
한국영화 최초 ‘쌍천만’…역사 쓴 ‘신과함께..
제주서 한 달 살려다 돈 잃고 상처만…피해..
‘진짜 버렸나? 도피 중 숨겼나?’…사라진 2억..
hot_photo
작은 덩치로 멧돼지와 격투…등..
hot_photo
일본군 망보던 350살 ‘독립군 나..
hot_photo
육군 ‘워리어 플랫폼’, 초보자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