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정상급 외빈 26명 평창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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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등 16명은 개막식 참석
92國 2925명 출전 역대최대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을 계기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전 세계 21개국 정상급 외빈 26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 중 14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만찬을 함께하거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이 같은 내용의 해외 주요 방한 인사 명단과 이들과의 정상급 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 아베 총리, 한 상무위원을 비롯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공식 방한한다.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와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 등 북유럽 4개국 정상과 중유럽 동계스포츠 강국인 스위스의 알랭 베르세 대통령 등도 한국을 찾는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주최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이날 오전 6시 참가국 신청 마감 결과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해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앞서 최대 규모였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총 88개국, 285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개최국인 한국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 북한은 5개 종목에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엔 소치동계올림픽보다 금메달 4개가 늘어 102개의 금메달(설상 70개·빙상 32개)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유민환·허종호 기자 yoogiz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