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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is Story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31일(水)
평창올림픽에 선보일 로봇들… 인천공항 ‘4개국어 음성인식 안내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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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안내로봇(왼쪽), 심부름 로봇(오른쪽) 등 국산 첨단 로봇들이 총출동한다. 카이스트 휴보랩 제공
선수촌 ‘심부름 로봇’이 식음료 배달

짐가방 얹고 ‘공항內 에스코트’
휴보, 각국 VIP에 꽃다발 전달

비단잉어·도미型 ‘관상어 로봇’
20m높이‘벽화 그리는 로봇’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은 우리나라의 첨단 로봇 도우미들이 맹활약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코리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각종 국산 로봇들이 총출동한다.

올림픽 기간 메인프레스센터(MPC)와 평창·강릉 선수촌, 올림픽 플라자, 국제방송센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인천국제공항 등지에서는 총 11종, 85대의 로봇이 사람을 돕는다.

인천 국제공항에서는 인공지능(AI) 안내로봇과 청소 로봇 2종이 입국하는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맞는다. 안내 로봇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까지 음성인식이 가능한 로봇으로 외국인의 길 안내를 돕는다. 승객이 짐가방을 올려놓은 뒤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위치기반 기술을 이용해 공항 내부로 자동 이동하며 에스코트 서비스를 한다.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해 평창·강릉지역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 안내도 담당한다.

경기장 등에는 휴보가 나서 각국 VIP 등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환영인사 등 ‘웰컴 서비스’를 맡게 된다.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본뜬 로봇도 경기장 12곳에 배치돼 기념 촬영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MPC와 강릉 선수촌에서는 로봇의 커피 배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6일부터 ‘심부름 로봇’이 MPC를 누비면서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 취재진 워크룸에 물과 다과를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다. 몸통에 음료를 품은 심부름 로봇은 정해진 위치로 이동한 뒤 몸을 열어 사람들에게 물건을 전달하고는 충전소로 복귀한다. 장애물 회피 및 감지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복잡한 실내에서도 충돌 사고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관상어 로봇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림픽 플라자, 국제방송센터 등지에서 비단잉어와 도미 로봇이 선보인다. 5시간 충전으로 수심 5m에서 30시간 동안 움직일 수 있다. 세계 유일의 벽화로봇은 올림픽스타디움 등 현장 곳곳에서 벽화 그리기를 시연한다. 4가지 잉크로 1000만 가지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지상 20m 높이까지 안전하게 벽화를 그린다. 오준호 평창동계올림픽 로봇지원단 총감독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진일보한 로봇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로봇 올림픽’”이라며 “국내 대학 8개 팀이 겨루는 스키로봇 대회도 강원 횡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mail 김창희 기자 / 전국부 / 차장 김창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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