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5.2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리뷰
[문화] 북팀장의 문장과 책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2일(金)
“겨울바다는 새봄에 대한 약속 담고 있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겨울 바다는 새봄에 대한 약속을 담고 있다. 차가운 바닷물이 몇 주 전 너무 무거워져 바닥으로 내려간 결과, 봄이라는 드라마의 서막을 알리는 물의 역전을 촉발했기 때문이다.” (80페이지)

시적이면서 과학적인 정확성을 잃지 않는 글쓰기로 독자를 사로잡은 ‘침묵의 봄’의 저자 레이첼 카슨은 1950년대에 쓴 ‘우리를 둘러싼 바다’(에코 리브르)에서 ‘바다의 자기 회복력’, 좀 더 넓게 말하면 자연의 자연 회복력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의 가장자리’와 함께 바다 3부작으로 저자의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번 주 번역, 출간된 ‘우리를 둘러싼 바다’는 1961년 개정판이다. 책에서 저자는 20억 년 전으로 돌아가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광대하고 복잡하며 신비롭기 짝이 없는 바다, 위대한 생명의 어머니인 바다의 역사, 지구의 역사이자 생명의 역사인 바다의 역사를 살피고 바다를 어리석게 이용할 경우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책은 1961년 개정판이 나올 당시의 해양에 대한 지식 수준을 보여줄 수밖에 없어, 지금의 과학적 사실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다. 책은 각주 형태로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지식보다는 바다에 대한 당대 지식인의 시선을 본다면 더 깊은 의미를 얻을 수 있다. 카슨은 “겨울 바다를 생명도, 희망도 없는 암울한 상태로 여기는 것 역시 착각”이라며 “우리는 바다의 주기가 완전히 한 바퀴 돌았으면 그 안에 바다를 되살릴 수 있는 수단이 있음을, 그리고 우리는 그 관계 안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시간을 거슬러 이번 주 북리뷰 1면에 쓴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나무의 노래’, 에드워드 윌슨의 ‘지구의 절반’은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368쪽, 1만8000원.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mail 최현미 기자 / 문화부 / 부장 최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자동차 앞유리로 날아와 박힌 거북이…운전자 “경악”
▶ 한상진 “진보세력 기득권화 심화… 더이상 시민사회 대변..
▶ 화성 폐가서 19세 여성 등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 S.E.S 슈, 3억4천만원대 ‘도박 빚’ 민사소송도 패소
▶ 한명숙 ‘1억 수표’ 유죄 증거에도… 법무부 “진상조사案 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김웅 징역 ..
버스 안에서 공포에 질린 미성년자 1..
제주 20대 여성 시신 미라 상태로 발..
하재주 “脫원전은 대통령의 뜻… 거역..
Q. 30대 중반 전문직 여성인데 연봉 ..
topnew_title
topnews_photo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했다가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9)가 관련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서울..
mark화성 폐가서 19세 여성 등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mark‘핵주먹’ 타이슨 ‘도끼살인마’와 248억원 맨주먹 대결 제안받아
우상호 “할머니, 윤미향이 정치 못하게 해 분노한 ..
한상진 “진보세력 기득권화 심화… 더이상 시민사..
한명숙 ‘1억 수표’ 유죄 증거에도… 법무부 “진상조..
line
special news 봉준호·송강호, 세계 온라인 영화축제 ‘위아원’에..
29일부터 열흘간 유튜브 상영… 작품·참가자 확정칸국제영화제 사실상 무산 속 영화제 21곳서 작품100편..

line
자동차 앞유리로 날아와 박힌 거북이…운전자 “경..
‘부따’ 강훈 “협박당해 가담…조주빈 단독 범행이었..
민주당 “상임위원장 18석 모두 갖겠다”
photo_news
‘투명보호복 속 비키니’ 간호사 응원 인증샷 줄..
photo_news
류현진 연봉 247억원, 4분의 1로 삭감될 판
line
[Consumer]
illust
환급 거부·연락두절까지… ‘꽝, 꽝’ 로또 예측 서비스
[지식카페]
illust
양심에 찔리면 ‘부끄럽고’… 체면이 깎이면 ‘창피하다’
topnew_title
number ‘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김웅 징역 1년6개월..
버스 안에서 공포에 질린 미성년자 15분간 ..
제주 20대 여성 시신 미라 상태로 발견…경..
하재주 “脫원전은 대통령의 뜻… 거역할 수..
hot_photo
탁현민, 靑 사표 후 승진 발탁 이..
hot_photo
트로트 신동 정동원 고향 하동에..
hot_photo
악플 시달린 20대 여자 프로레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