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5.26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후여담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5일(月)
주한 미국대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도운 논설위원

한반도에서 미국을 대표했던 첫 외교관은 루시어스 푸트 특명전권공사였다. 그는 조선 왕조 시절인 1883년 5월 20일 부임해 2년 가까이 머물렀다. 푸트에 이어 13명의 공사와 총영사가 부임했다. 주한 미국대사가 임명된 것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다. 총영사로 부임했던 존 무초가 1949년 3월 20일 제1대 대사가 됐다. 그 이후 22명의 미 대사가 한국을 다녀갔다.

미 대사는 초기부터 대부분 직업 외교관이 임명됐다. 1980년대 이후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었던 제임스 릴리(14대)·도널드 그레그(15대)와 학자였던 제임스 레이니(16대)가 임명되는 등 출신이 다양해졌다. 1990년대 이후에는 미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인사가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던 1997년 12월 부임한 스티븐 보즈워스 17대 대사는 경제 전문가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의 핵 협상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북 협상 전문가인 토머스 허버드와 크리스토퍼 힐을 18·19대 대사로 지명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입김이 커지자 그와 마찬가지로 소련 전문가였던 알렉산더 버시바우가 20대 대사로 임명됐다.

‘두 개의 한국(The Two Koreas)’ 저자인 돈 오버도퍼는 역대 주한 미 대사들이 다른 나라 대사들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를 상대하는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에 한반도 전문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 미 대사는 자기 판단에 따라 정책을 결정했다.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필립 하비브 10대 대사. 그는 도쿄(東京)에서 김대중이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자 중앙정보부 소행으로 판단한 뒤 곧바로 청와대를 방문, 박정희 대통령에게 “김대중이 죽는다면 한·미 관계는 정말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토퍼 힐(19대)·캐슬린 스티븐스(21대)·성 김(22대)·마크 리퍼트(23대) 대사는 한국인들과의 직접 소통을 대폭 확대하면서 대중적 인기도 얻었다. 성 김은 최초의 한국계 대사였다. 한국에서 태어나 이민 간 그는 한국인들과 서슴없이 한국말로 대화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반미주의자가 휘두른 칼에 중상을 입기도 했다. 리퍼트가 떠난 뒤 12개월째 공석인데, 언제 누가 후임으로 부임할지도 오리무중이다.
[ 많이 본 기사 ]
▶ 성매매 혐의 연예인, 경찰에 “성폭행당했다” 거짓 진술
▶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두 여성과 8월 결혼
▶ ‘태영호 자서전’ 풀리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
▶ ‘거래 달인’ 트럼프 하루만의 급반전…6·12북미회담 재성사..
▶ “성관계 맞나…중학생 아들 학교도 못가고 정신과에”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누구나 게임을 하는 것”…‘판 깨기’ 감수하며 지렛대 극대화 포석?회담 무산 후 김계관 담화에 화답…“예정대로 6월 12일 열릴 수도”“북..
ㄴ 백악관 “6·12 북미정상회담 열린다면 우린 준비돼 있을 것”
ㄴ “미국측 선발대 30명, 여전히 주말 싱가포르 출발 위해 대기”
성매매 혐의 연예인, 경찰에 “성폭행당했다” 거짓 ..
트럼프 “북미회담 한다면 싱가포르서 내달 12일 열..
靑 “북미대화 불씨 꺼지지 않고 살아나 다행스럽다..
line
special news ‘태영호 자서전’ 풀리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
‘禁書 될 수도…’ 소문에 관심 5만 부 팔려 2만 부 추가 인쇄 태영호(사진)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

line
“박근혜 국정에 사법부 최대 협조”…특별조사단 보..
홍준표 “靑 청원게시판 폐쇄 청원”…실제 청원글도..
개헌투표 불성립은 국회의 헌법위반?…“꼭 그렇진..
photo_news
다저스 푸이그, 왜 그는 배트를 핥을까?
photo_news
추신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타이…1홈런 3..
line
[북리뷰]
illust
천재는 태어나지 않는다… 도시에 의해 길러진다
[인터넷 유머]
mark삶이란? mark술자리에서 매력적인 남자
topnew_title
number 6·13 지방선거 경쟁률 2.32대 1…중앙선관위..
엉뚱한 목적지 말해놓고…다짜고짜 택시기..
미란다 커에 87억 선물했던 말레이 금융업자..
압구정 유명 ‘이벤트 치과’ 사기 혐의 피소…..
“성관계 맞나…중학생 아들 학교도 못가고 ..
hot_photo
‘컴백 임박’ AOA, 20대 건강한 모..
hot_photo
‘네스호 괴물의 실체, 드디어 밝혀..
hot_photo
화재현장서 인명 구한 의인 알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