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등록 D-7>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분열 조짐… 후보추천기구 난립

조희연 現 교육감 프리미엄 속
보수선 이준순·이주호 등 거론

6·13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교육감 후보군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 진영은 이준순 전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가 출마 의사가 명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후보로 꼽힌다. 보수 진영은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탈환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이런교육감선출본부’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 등 후보 추천 기구들이 난립하는 등 벌써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보 진영은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해직 교사 출신인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캠프에서 미래준비본부 교육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조영달 서울대 교수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 전 지부장은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진보 진영은 이들을 포함한 후보군의 경선 관리를 위해 ‘2018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 준비모임을 꾸리고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