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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7일(水)
알렉산더 왕 ‘굿바이! 뉴욕 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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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앞서가는 전통적 ‘쇼’ 결별
올해부터 6·12월 단독 컬렉션
‘지금 보고, 지금 사는’ 쇼 실험


관습을 파괴해온 알렉산더 왕이 뉴욕패션위크를 떠난다. 최근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패션위크 기간이 아닌 때에 패션쇼를 개최하거나 디지털 형식을 결합해 패션쇼와 동시에 옷을 구매하는 ‘see now/buy now’ 등을 시행하면서 전통적인 방식과 일정의 패션위크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6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왕은 오는 여름부터 뉴욕패션위크가 아닌 단독 컬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패션위크 등 패션위크는 정기적으로 2~3월과 9~10월에 열리고, 중간에 크루즈(리조트) 컬렉션 및 프리폴 컬렉션이 개최돼 1년에 총 4회 개최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알렉산더 왕은 이 크루즈 컬렉션과 프리폴 컬렉션을 없애고, 정기 컬렉션 역시 2월과 9월이 아닌 6월과 12월로 옮길 예정이다. 이로써 뉴욕패션위크에는 참여하지 않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호텔, 레스토랑, 교통, 플로리스트 등 패션위크와 관련된 뉴욕 지역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의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패션계는 전통적인 방식의 패션위크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자는 움직임이 있어 왔다. 알렉산더 왕은 지속적으로 패션계의 관습을 깨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맨해튼 길거리에서 게릴라 패션쇼(사진)를 열었다. 또 전자상거래사이트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알렉산더 왕뿐 아니라 마이클 코어스, 타미힐피거 등 다른 브랜드들도 패션쇼 즉시 옷을 구매하는 ‘see now/buy now’ 시스템을 시행하고, 남녀 컬렉션을 혼합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마시모두띠 역시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S18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패션쇼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국내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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