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 前 천도교 교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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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 김철 전 천도교 교령이 지난 6일 오후 2시 별세했다. 91세.

평안남도 중화에서 태어난 김 전 교령은 평양공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평양 천도교 시지부에서 교화부장으로 활동했다. 6·25전쟁 때 월남한 고인은 이후 천도교 포교에 힘쓰면서 천도교 이론에 관한 서적들을 간행했고, 동학강연회를 통해 후진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2001년부터 3년간 교령직을 맡았고, 2005년에는 한민족평화재단을 설립해 평양을 방문하는 등 북한 천도교 측과 교류했다. 장례는 천도교 중앙총부장으로 집행된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8일, 장지는 경기 포천 천도교무봉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