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2.20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의료·식품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8일(木)
“교육·소득 낮을수록 건강불평등 인식률 낮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건강수준 격차 심화 우려


교육과 소득 수준이 낮은 집단일수록 오히려 사회의 건강 불평등을 인식하는 정도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 불평등 위험에 노출된 집단이 되레 불평등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역설적 상황은 집단 간 건강 수준의 격차를 심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1월호에 실린 ‘국내 건강 불평등 인식 현황과 함의(최지희 전문연구원, 김동진 부연구위원)’ 보고서에서 ‘건강 불평등 인식에 대한 국민 건강설문조사’ 대상자 1929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수준과 지역 간 차이에 따라 건강 불평등(부유한 사람이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이 더 쉬워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전체의 70.0%를 차지했다. 다만, 교육과 소득 등에 따라 건강 불평등 인식률에서 차이를 보였다.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라고 밝힌 군에서는 건강 불평등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응답(63.2%)이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군(74.5%)보다 낮았다. 또 가구 소득별로도 중간 이상 소득 수준에 해당하는 ‘월 401만~600만 원’군의 건강 불평등 인식률(75.0%)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1만 원 이상(72.1%), 201만~400만 원(70.6%), 200만 원 이하(63.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정치성향과 사회 불공정성 인식에 따라서도 나뉘었다. 본인의 정치 성향을 ‘진보’라고 한 사람은 건강 불평등 인식률(75.7%)이 ‘보수’ 성향 사람의 인식률(68.1%)보다 높았다. 사회의 불공정성을 인식하는 집단의 인식률(71.5%)이 그렇지 않은 집단의 건강 불평등 인식률(48.5%)보다 컸다. 즉, 사회경제적으로 지위가 낮거나 건강 불평등 위험에 노출된 집단일수록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오히려 건강 불평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우리 사회도 건강 불평등이 발생하게 되는 구조적 결정 요인을 알리고, 건강 불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mail 이용권 기자 / 사회부  이용권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배우 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폭로 “임신했고 낙태했다”
▶ 분노만 부른 ‘반쪽 사과’… “이윤택 꼭 감옥 보낼 것”
▶ 인도의 ‘마녀 사냥’…친척들이 나체로 조리 돌려
▶ 쇼트트랙 김아랑, 노란 리본 눈길… 일베는 IOC에 신고
▶ “美와 통상전쟁 보복책·우군확보 필요” 中, 한국과 공동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강제성없는 性관계”주장에 “똥물 퍼붓고싶어”분노폭발 피해자 김수희·김지현 씨 “고소 위해 변호사와 협의” 해체 발표한‘연희단거리패..
mark쇼트트랙 김아랑, 노란 리본 눈길… 일베는 IOC에 신고
mark “美와 통상전쟁 보복책·우군확보 필요” 中, 한국과 공동전선?
태극낭자, 쇼트트랙 3000m계주 2연패…최민정 2관..
배우 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폭로 “임신했고 낙태했..
임효준·서이라·황대헌, 조1위로 男 500m 준준결승..
line
special news 런웨이 밖으로 나온 모델들 ‘예능’에 우뚝 서다
TV 프로그램서 종횡무진… 방송가 ‘모델테이너’ 바람한혜진 ‘나 혼자 산다’로 인기 빈틈있는 털털한 캐릭..

line
울음 터트린 김보름, 인터뷰 발언 논란에 “진심으로..
靑 “군산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
현직 국회의원 비서관, 평창서 20대女 추행 혐의로..
photo_news
배우 조민기, ‘성희롱 발언’ 논란 …소속사 “악..
photo_news
부하 아내 ‘문자 유혹’ 승승장구 美 장성 강제전..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춤이 일깨워준 ‘숨겨진 욕망’… 소녀, 여인이 되다
[인터넷 유머]
mark치매 진단 질문 mark천국에서는…
topnew_title
number 인도의 ‘마녀 사냥’…친척들이 나체로 조리 ..
한예종 ‘집단폭행’ 논란…후배 군기 잡는다며..
전과 67범 사기꾼, 신혼부부 상대 5억대 혼수..
‘불법튜닝 차량 운전’ 윤계상 벌금 50만원에..
‘3분 16초 86’ 공동 금메달…“정말 말도 안돼..
hot_photo
한복입은 민유라-겜린… 꿈의 ‘아..
hot_photo
“앗! 내 옷”… 연기 중 상의 후크..
hot_photo
이슬람 최고성전서 보드게임 즐..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