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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9일(金)
1월 ‘기업확신지수’ 98.84… OECD 25國중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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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이후 100 못넘어
스웨덴·독일·美 등이 선두권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경기 상황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OECD의 기업확신지수(BC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월 BCI는 98.84로 나타났다. BCI는 OECD가 회원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발표하는 일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다.

이번 결과는 현재까지 같은 달 수치가 발표된 25개 OECD 회원국 중 24위로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98.95, 98.93으로 자료 확인이 가능한 국가 중 꼴찌였다.

BCI는 100 미만일 경우 해당 국가 기업들의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과 단기 전망 등이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칠레(99.91·23위), 슬로바키아와 함께 지난 1월 기준으로 회원국 중 BCI가 100 미만인 세 국가에 포함됐다.

스웨덴은 102.59, 독일은 102.49, 미국은 101.27 등을 기록하는 등 OECD 주요국들은 긍정적인 경기 판단 아래 글로벌 회복세를 흡수하고 있다. OECD 평균 BCI도 지난 2016년 9월 100.05로 100을 넘어선 뒤 세계 경기 호전에 따라 17개월째 100 이상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6월 이후 68개월째 BCI 100 미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 여파로 인건비 압박이 높아진 점,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수출 등 경기 회복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세계 경기 회복세를 다른 주요국에 비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연간 제조업 가동률은 71.9%로 외환위기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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