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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9일(金)
설 전후로 신차 3종 쏟아내는 현대·기아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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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벨로스터·K3·싼타페
12일부터 9일간 물량 공세
3월 이후에도 넥쏘 등 출격


현대·기아자동차가 채 열흘도 안 되는 기간에 신형 벨로스터, K3, 싼타페 등 풀체인지(완전변경) 신차를 쏟아내는 물량 공세를 시작하는 반면 신차 가뭄인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틈새시장 공략, 고객 체험 행사 확대 등으로 점유율 사수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2일 올해 첫 신차로 7년 만에 풀체인지된 소형 해치백 신형 벨로스터를 전국 전시장을 통해 판매개시 예정이다.

다음날인 13일에는 기아차가 준중형 세단 신형 K3(올 뉴 K3)를 출시한다. 다시 1주일이 지난 21일에는 현대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세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해 2월 신차 공세에 정점을 찍는다.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 사흘 만에 1만 대 계약을 넘어서며 출시 전부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례적으로 9일 만에 풀체인지 신차 3종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연초 내수시장에서 확실한 기선제압에 나선다는 계산이다. 차종도 소형 해치백부터 준중형 세단, 중형 SUV 등으로 다양하다. 3월 이후에도 신차 공세는 계속된다. 현대차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출시를 3월로 예고했고 기아차는 대형 플래그십(기함) 세단 K9을 4월 출시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EV),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등도 줄줄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상반기에 신차를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공세를 펴는 반면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다른 완성차 3사는 올해 출시 또는 출시예정인 신차가 사별로 한 개 정도에 불과해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시장은 신차를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차 출시에 따라 다른 차종까지 판매량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회사별로 틈새시장 공략, 고객 체험 행사 확대 등으로 고객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철수설까지 겹쳐 1월 국산차 시장점유율이 8%대로 떨어진 한국지엠은 출시 확정된 신차가 중형 SUV 에퀴녹스에 그치지만 기존 모델들의 상품성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입장이고, 르노삼성은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나마 연초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가 누적 계약대수 1만 대를 돌파하며 분전 중인 고객 체험 행사 확대 등으로 신차 공세에 맞대응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mail 김남석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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