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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9일(金)
김 부의장은 서강학파 출신 보수 경제학자… ‘박근혜 경제교사’로 불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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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서강학파’ 출신의 보수 경제학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캠프의 싱크탱크로 기능했던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끌었지만 막상 그 자신은 2012년 대선 직전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했던 두 개의 진언(進言)으로 관계가 멀어졌다. 첫 진언의 내용은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 이에 박 후보는 “그 세 사람은 진실하게 내 심부름을 하는 사람들인데 무슨 문제가 되겠나”라고 답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대선 캠프 공식회의 석상에서 “후보께서 소통을 더 잘해야 한다”고 했던 일이다. 이에 박 후보가 “내가 잘하는데 왜 그러느냐”고 했고, 김 부의장이 다시 “소통은 옛날부터 못했다”고 하자 그 뒤에 침묵이 쫙 깔렸다는 게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사들의 말이다. 김 부의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이 두 가지만 잘했어도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옛 주군의 몰락을 아쉬워했다.

김 부의장은 광주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로 오래 재직했고 퇴직 후 석좌교수로 일했다. 은사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소개로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그의 경제정책의 상당 부분을 채워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리기도 했다. 2012년 대선 때는 박 전 대통령의 대표적 공약이었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를 만들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직인수위 중 무려 7명의 인수위원이 김 부의장이 이끌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어서 화제가 됐었다.

△1947년 전남 나주 출생(71) △광주일고 졸 △서강대 경제학과 졸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 졸(경제학 박사) △서강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한국금융통화위원 △한국국제통상학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힘찬경제추진단장 △문재인 대선캠프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 △국가미래연구원장.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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