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20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평창 외교전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9일(金)
“南측 배려한 느낌… 무대 넓은 서울선 다양한 연출 기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전문가들이 본 北예술단 공연

‘반갑습니다’로 시작해 ‘다시 만납시다’로 마무리되며 1시간35분간 이어진 북한 삼지연관현악단(북한예술단)의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은 전체적으로 ‘정치색을 배제하고 민족의 하나 됨을 강조한’ 무대로 평가받았다.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우리 가요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남북한 모두 익숙한 곡들이었고, 우려했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찬양하거나 북측 체제를 선전하는 노래는 없었다. 핫팬츠에 민소매 상의를 입은 북한 가수의 등장으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역시 우리는 하나구나라는 생각이 든 매우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남한 관객과 북한 예술단 사이에 스파크가 일면서 감정적으로 상승된 자리였다”고 평했다.

이외수 소설가도 “파워풀한 음악에 놀랐고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북한 예술단의 메시지가 명확했다”며 “공연 도중에 남한 노래인 홀로 아리랑이 나오는 순간 가슴에 뜨겁고 뭉클한 무엇이 전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도 “세계 명곡과 남북한 가요, 아리랑,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유명 뮤지컬 곡 등으로 구성돼 민족 간 친선, 동일성을 강조했다고 본다”며 “남측을 상당히 배려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연주 수준도 상당히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진 이사장은 “클래식부터 팝송, 가요, 트로트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유연하게 연주해 남북한 창법 등의 차이는 있지만 기량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다만 프로그램이 다양한 데 비해 입체적인 무대 구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강릉아트센터의 무대가 좁고 액자형 무대로 관현악단 자리를 제외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무용 등 다양한 무대 연출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며 11일 열리는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서는 훨씬 더 다양하고 버라이어티한 공연이 펼쳐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mail 최현미 기자 / 문화부 / 부장 최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北, 평양서 무력시위한 날 “訪南 예술단공연 초만원” 신속보도
▶ 北 건군절 70주년 열병식 3大 특징
▶ 황병서 후임엔 김정각…‘리설주 여사’ 호칭 첫 등장
[ 많이 본 기사 ]
▶ “여성, 특정 손가락에 ‘성적 취향’ 숨겨져 있다”
▶ 중국인 ‘때 밀어주는 사람’ 목욕탕 점령한 이유
▶ 트럼프 화형, 매티스·볼턴 교수형…度넘은 ‘反美시위’
▶ “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 “文정부, 正義 이름 아래 정의 부수고 平和 이름 아래 평화..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여성은 특정 손가락의 길이 차이로 성적 취향(sexuality)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식스(Essex) 대학의 튜스데이 워츠..
mark“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mark‘의처증’ 30대, 아내와 불륜 의심 사촌처남 살해
트럼프 화형, 매티스·볼턴 교수형…度넘은 ‘反美시..
“文정부, 正義 이름 아래 정의 부수고 平和 이름 아..
중국인 ‘때 밀어주는 사람’ 목욕탕 점령한 이유
line
special news 아역배우 박상훈, 1000:1 경쟁률 뚫고 영화 ‘귀수..
아역배우 박상훈이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귀수’(가제, 감독 리건·배급CJ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line
유명 키즈카페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케첩서 꿈틀
한국GM, ‘연구개발 법인분리’ 주총서 기습 의결
아셈회의, 북에 CVID 요구…유엔 대북제재 완전 이..
photo_news
배우 김정태, 간암으로 ‘황후의 품격’ 하차
photo_news
“악성루머 더 이상 좌시않겠다”… 뿔난 스타들..
line
[북리뷰]
illust
빗나간 욕망이 부른 참극…옛날에도 지금과 같더라
[인터넷 유머]
mark지혜로운 말 한마디 mark헌혈 못하는 이유
topnew_title
number 편의점서 여대생 흉기로 자해… “병원 치료..
“내년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 올 것… 지식인..
러시아계 여성 170명 유흥업소 취업 시킨 한..
“방진망 불티가 건물 내부로” 신축 공사장 화..
北 ‘종전선언 → 유엔司 해체’ 의도 공개적으..
hot_photo
10살 차는 가볍게…연상연하 커..
hot_photo
3억짜리 시계
hot_photo
김지수, 술 취한 상태로 인터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