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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9일(金)
오로지 ‘强强’… 한국당 투톱에 터지는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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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연석회의 거부…‘불통’ 논란
金,투쟁 일관…‘전략부재’ 비판


자유한국당 ‘투톱’인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의 강경 일변도 리더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홍 대표와 김 원내대표 모두 ‘강력한 야당’을 내걸고 당내 단합과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의 불통 리더십이 오히려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 대표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내 중진의원들이 전날(8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을 겨냥, “대여 투쟁은 보복이 두려워 나서지 못하고 안전한 당내 총질에만 아르바이트하듯 하는 게 야당 정치라고 생각하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주영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의원 12명이 “당내 언로가 막혔다”며 자신을 겨냥한 데 대한 반응이다. 홍 대표는 전날에도 ‘부패로 내사·수사를 받는 사람’ ‘자기 상가(喪家) 안 왔다고 방송에 나가 당 대표를 공개 비난하는 사람’ ‘원내대표 (경선에서) 꼴찌를 하고도 의원들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반성하지도 않고 나서는 사람’ 등의 표현을 동원해 이들 중진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더 이상 당내 문제는 없다. 좌파 정권 폭주를 막는 데 당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당대표가 오히려 당내 분란을 키우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장기 전략 없이 대여 강경 투쟁만 고집, 되레 협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여당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법사위 전체회의를 무산시키자 ‘전 상임위 보이콧’으로 맞대응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상임위 전면 보이콧에 돌입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정상적으로 참석했다. 당 관계자는 “지키지도 못할 상임위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두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당이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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