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市, 2025년까지 전기이륜차 2만대 보급

대구시가 전기자동차에 이어 전기 이륜차도 대대적인 보급에 나섰다.

대구시는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만 대의 전기 이륜차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200대, 2019년 2400대, 2020년 4000대의 전기 이륜차를 보급하는 등 연차적으로 늘려 2025년에는 대구에 등록된 이륜차(13만 대)의 15.4%인 2만 대를 전기 이륜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전기 이륜차 400대를 보급했다.

시는 전기 이륜차 이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그린모빌리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선광엘티아이 등과 함께 2020년까지 81억 원을 들여 배터리 교체형 전기 이륜차 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보급 중인 전기 이륜차는 대부분 플러그인 방식으로 충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올해 보조금은 이륜 경형 230만 원, 이륜 소형 250만 원, 삼륜 350만 원으로 자동차 관리법에 따른 유형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륜 경형과 이륜 소형은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오토바이)를 폐차하고 사면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시는 전기자동차도 올해 2810대 등 2020년까지 5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2441대가 보급됐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