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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9일(金)
나이·사연·직업 다 달라도…“우린 올림피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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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늘
- 각국의 이색 선수들

加 컬링 버나드 51세 최고령
中 스키 위멍 15세로 최연소
韓 15세 김하늘 최연소 5위에

비에르겐, 메달 10개 가장많아
日 가사이 8번째 참가 ‘최다’
美 선수단 242명 최대 규모
가나 등 18國 선수 1명 출전
미용사·신발판매원 등 각양각색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동계올림픽엔 역대 최다인 92개국 2922명이 출전한다. 다양한 사연과 이색 기록들을 따져보는 건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

평창동계올림픽 등록 선수 가운데 최고령은 캐나다 컬링 여자대표팀의 셰릴 버나드로 1966년 6월 30일생이다. 만 51세. 하지만 버나드는 ‘예비’로 분류됐다. 버나드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최고령 타이틀은 핀란드 컬링의 토미 란타마키에게 돌아간다. 란타마키는 1968년 9월 18일생으로 만 49세. 란타마키는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의 장혜지(21)-이기정(23)에게 패했다. 란타마키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냐’는 질문에 “평창동계올림픽은 나의 첫 올림픽 출전”이라며 “스키점프 얀 아호넨(핀란드·1977년 5월 11일생)은 이번이 7번째 올림픽 출전인데, 그 기록을 깨기 위해서 77세까지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연소는 2002년 10월 2일생인 중국 프리스타일스키 여자 하프파이프의 위멍이다. 한국 선수단의 막내는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의 김하늘(평촌중)로 2002년 4월 11일에 태어났다. 위멍과는 약 6개월 차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자 중 최연소 5위다.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은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이채원(평창군청)으로 1981년 4월 7일생이며 김하늘과는 21세 차이다.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의 마리트 비에르겐(37·노르웨이)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자 중 최다 금메달, 메달리스트다. 비에르겐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부터 금메달 6개, 은 3개, 동 1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거머쥐었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 8개, 은 4개, 동 1개인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44·노르웨이)을 추월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일본 스키점프의 가사이 노리아키(46)는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가사이는 8일 평창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남자 노멀힐 예선에 출전, 117.7점으로 57명 중 20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가사이는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부터 8번째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미국은 단일국가로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97개 종목에 남자 135명, 여자 107명 등 총 242명을 파견했다. 반면 통가, 아제르바이잔, 버뮤다, 키프로스, 에콰도르, 에리트리아, 가나, 홍콩, 케냐, 코소보, 룩셈부르크, 마다가스카르, 몰타, 푸에르토리코, 산마리노,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동티모르 등 18개국은 선수가 1명뿐이다. 92개 참가국 중 19.6%가 ‘1인 선수단’인 셈.

하계스포츠엔 인기종목이 많아 어마어마한 연봉을 챙기는 프로스타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동계스포츠는 인기종목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마추어’가 많다. 핀란드 컬링 믹스더블의 오오나 카우스테(30)는 헬싱키에서 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다. 카우스테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토미 란타마키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다. 캐나다 컬링 여자대표팀의 에마 미스큐(29)는 디자이너, 조앤 코트니(28)는 간호사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골리 알렉스 릭스비(26)는 미국의 유명 스포츠용품점 딕스 위스콘신주 매장에서 신발 판매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연구·개발(R&D) 기술자로 일하는 친오빠 매트(29)와 함께 미국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베카 해밀턴(27)도 딕스의 종업원이다. 딕스는 미국올림픽위원회와 함께 ‘도전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매장에 일자리를 마련, 운동을 병행하도록 돕고 있다. 딕스는 미국 대표팀에 13명(평창동계올림픽 11명, 평창패럴림픽 2명)의 선수를 보냈다.

독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46), 여자 스켈레톤의 재클린 뢸링(23)은 현역 경찰이다.

평창=손우성·전현진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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