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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썸랩 Pick’ 금주의 커플 & 스토리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9일(金)
“호감 있다” 카톡 매일 보내자 6개월만에 답장… 유튜브로 맺어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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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서관·윰댕 부부

네이버 연애·결혼 주제판을 운영하는 썸랩입니다. 금주 네이버 연애·결혼판에는 167만여 명의 구독자가 있는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미녀 BJ로 유명한 ‘윰댕’(본명 이채원)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건강이 좋지 못한 윰댕을 위해 신장까지 떼어주려 한 대도서관의 감동 러브스토리를 공개합니다.

지난 2013년 tvN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인지도가 더 높아진 대도서관. 기세를 몰아 콘텐츠를 함께 만들 팀원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같이할 사람이 누가 있을지 물색하던 중 크리에이터인 지금의 아내 ‘윰댕’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아프리카TV에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대부분이었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클린 방송’ 즉, 저와 업무 방향성이 같은 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윰댕님’이 딱 그런 분이셨어요. 진행 능력을 갖추었으면서도, 시청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면모에서 사랑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드렸는데 단칼에 거절하시더라고요. 관심 없다면서요.”(대도서관)

대도서관은 이때까진 이성으로서 호감은 전혀 없었답니다. 그렇지만 스스로 꽤 유명해졌다고 생각한 자신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윰댕에게 관심이 생긴 거죠. 대도서관은 ‘윰댕’이란 사람 자체가 궁금해졌다고 합니다.

“윰댕님의 방송을 꽤 보고 나서, 제 감정이 확실하다고 느꼈어요. 이성으로 호감이 있다는 카톡을 보냈습니다. 답장을 바란 건 아니었어요. 그렇게 매일 한 통씩 꾸준히 연락했던 것 같아요. 상대가 뭘 했었는지 물어보는 게 아니라 제가 오늘 뭘 했었는지를 간단하게 보냈었죠. 나중에 아내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당시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대요. 그러다 아내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 방송을 찾아봤더라고요. 제 방송을 보면서 아내도 매력을 느꼈다고 해요.”

그렇게 대도서관이 매일 일상 카톡을 보낸 지 6개월 만에 윰댕이 드디어 답장을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윰댕이 대도서관의 호감을 받아주며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그녀의 ‘건강’ 문제였습니다.

“아내는 건강이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호감을 느낀 후에도 계속 저와의 만남을 거절했어요. 신장이 굉장히 안 좋고, 이식을 받게 될 수도 있다면서 말이죠. 결혼해도 임신이 안 될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걱정했습니다. 저는 이런 걱정에 ‘괜찮다’고 답했어요. 저는 ‘나 씨’ 집안 대를 잇는 건 필요 없었거든요. ‘우리 둘이 재밌고 행복하게 지내는 데 문제 있냐’고 오히려 제가 되물었죠.”

부부를 둘러싼 몇 가지 소문들을 직접 물어봤습니다.

―대도서관이 윰댕에게 신장을 주려고 했는데 맞지 않아서 윰댕은 자기 아버지에게 신장을 받았다던데요?

“잘못된 루머입니다. 저는 병원도 가지 않았어요. 요즘은 의학 발달로 100% 맞지 않더라도 신장 이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제 신장을 주고 싶었지만, 아내가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직업적으로나, 건강 측면에서도 저한테 방해가 되는 것이 싫다면서요.”

―결혼식을 하지 않았다면서요?

“혼인신고는 2015년 6월에 했지만, 결혼식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아내의 건강 악화였죠.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사귀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데 굳이 결혼식을 할 필요를 모르겠더라고요.”

―대댕부부는 서로 모시고 산다, 너무 다정해서 싸우지 않는다던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엔 정말 사소한 문제로도 많이 다퉜어요. 예를 들어 ‘샤워를 누가 먼저 할 것이냐’ 같은 거죠.(하하하)”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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