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19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스포츠일반
[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0일(土)
김연아·송승환, 이제는 말할수있다… 평창 개회식 뒷얘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9일 밤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뒷얘기가 공개됐다. 송승환 총연출, 양정웅 총감독, 성화에 불을 붙인 김연아가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어젯밤 자신들이 쓴 역사를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짧았지만 스케이팅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줄 수 있어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했지만 그렇게 높은 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실수없이 잘 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김연아는 성화대에서 아이스댄싱을 한 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박종아, 정수현이 넘겨준 성화봉으로 점화했다. 스타디움 아래에서 솟아오른 불기둥이 성화대에 불을 당겼다.

송승환 총감독은 “불기둥은 굴렁쇠 30개에 불이 붙어서 올라간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30년이 걸린 것을 30개의 링으로 표현했다. 서울올림픽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굴렁쇠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넘어질 수도 있으니 오로지 실수하지 않으려 집중했다. 경기는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개회식은 딱 한 번의 기회였다”고 실수없이 아이스댄스를 해 낸 것에 안도했다.

또 “개인적으로 (성화 점화자) 소식을 들은 것은 몇 달 전이었다. 다만 어떤 구성으로 어떻게 점화를 하고 어떻게 스케이팅을 하는지 등등은 이후에 많은 논의가 있었다. 실제로 연습한 것은 5일 밤부터 이틀 정도였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실수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었다. 행여나 넘어지면 안 되니까, 그것만 고민했다. 사실 무대에 올라가니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실수를 하지 않아 다행이다.”

감격스러웠다. “사실 연습을 할 때도 그리 긴장하지는 않았다. 리허설 때도 그리 큰 느낌이 오지 않았는데, 막상 실전에 돌입하니까 느낌이 확 달랐다. 성화를 받고 불을 붙이는데, 그때는 나도 울컥했다. 선수 출신이기도 하고, 올림픽이 진짜 시작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뜨거워졌다”는 고백이다.


돈을 아낀 개회식이었다. 송승환 총감독은 “처음 총감독을 맡았을 때 예산을 물었더니 1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리우올림픽이 저비용으로 환경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조직위원회에서 나에게 ‘저비용, 고감동으로 만들라’고 했다”고 전했다.

예산이 600억원으로 줄어든 이유다. “실제 콘텐츠를 만드는 예산은 200억~300억원 정도였다. 다행히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예산이 100억원 정도 증액됐다. 객석에 LED를 설치한 것도 추가 예산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단비같은 추가 예산이었다”며 다행스러워했다.

드론 1218대로 스노보드 선수, 오륜기를 형상화한 장면을 시청자와 관중에게 각인시킨 송승환 총감독은 “오히려 예산이 적어 ‘작지만 강한 한국’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어쩌면 적은 예산으로 출발을 했기 때문에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속이 꽉찬 개회식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
▶ 김연아 “성화 도착했을 때 울컥한 마음 들었다”
▶ 성화대에서 ‘우아한 피겨’ 김연아, 평창 성화 밝혔다
▶ 17일간의 ‘지구촌 겨울대축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팡파르
▶ ‘하나 된 코리아’ 11년 만에 공동입장…원윤종·황충금 공동기수
▶ 단일팀 남북 에이스 박종아-정수현, 성화 맞잡았다
▶ 불화살→알리의 감동→와이어 액션…평창은 ‘아이스쇼 점화’
[ 많이 본 기사 ]
▶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글’
▶ 21세기판 마타하리?…“러시아 女스파이 몸로비까지”
▶ 임신한 계모 살인혐의 쓴 11세 소년, 9년만에 무죄 석방
▶ 장애학생 성폭행 발생 특수학교 女교장 숨진 채 발견
▶ 여신도 살해 암매장 160㎏ 거구 사이비교주 ‘감형’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美 검찰, 女 스파이 러시아연방보안국(FSB)과 접촉 주목 女 스파이, 정치컨설턴트와 동거…일자리 대가 성관계도알렉산드르 토르신 러..
mark할아버지가 손녀 성추행하는데…할머니는 모른체
mark유소영, 전 연인 손흥민 언급했다 곤욕
벌목작업 하던 60대 전기톱에 목 다쳐 숨져
에쿠스 탄 여성 출근길 대구 도심에 1500만원 뿌려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
line
special news ‘의병장 후손’ 피겨 영웅 데니스 텐 피습 사망
대한제국 의병대장 민긍호의 후손…대낮에 괴한 2명에 당해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인 한국계 데..

line
여신도 살해 암매장 160㎏ 거구 사이비교주 ‘감형’
임신한 계모 살인혐의 쓴 11세 소년, 9년만에 무죄..
장애학생 성폭행 발생 특수학교 女교장 숨진 채 발..
photo_news
‘탁구영웅’ 유남규 딸 예린 ‘탁구영재’로 폭풍 ..
photo_news
피겨 민유라·겜린, 깨졌다···1억4천 후원금 탓?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歌王 장수의 비결은 낄끼빠빠… 돈보다 삶 노래하는 아티스트..
[인터넷 유머]
mark난센스 퀴즈 mark대화를 끊게 만드는 말 베스트10
topnew_title
number 직장 女상사 강제로 껴안은 30대 남성 벌금..
최재성·김두관도 당대표 출마선언…‘예비경..
이불 덮고 올라타 영아 숨지게… 보육교사 ..
“몬테네그로 파병땐 3차대전”… 트럼프 또 ..
“에어컨 없인 못살아”… 3년째 판매 신기록
hot_photo
경찰·시민 힘합쳐 택시 ‘번쩍’…차..
hot_photo
배우 김진우, 가을 결혼…신부는..
hot_photo
박서준 ‘이 녀석’, 너무 잘나가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