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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2일(月)
中기업 시총 ‘대약진’에 삼성전자 글로벌 순위 3계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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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알리바바·공상은행 등
中 3개기업 10위內 신규 진입
삼성, 100위內 국내기업 유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지난 1년간 크게 늘었지만, 글로벌 시총 순위는 18위로 3계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들이 대거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다른 경쟁기업들의 시총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글로벌 시총 상위 100개 상장사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순위는 18위로 1년 전(지난해 2월 2일) 15위에서 3계단이 밀려났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283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6.8% 늘어났다. 그러나 세계 증시가 호황인 가운데 삼성전자보다 시총 증가 폭이 더 큰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른 국내 시총 상위 기업들은 SK하이닉스(483억 달러)가 289위로 300위 안에 들었고 셀트리온(347억 달러)이 442위, 현대차(329억 달러)는 470위였다.

시총 상위 10위 이내 최상위 기업들의 순위 변화를 보면 중국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년 전에는 모두 미국 기업이었던 10위 이내 기업들 명단에 중국 기업 3개가 신규 진입했다. 텐센트(5494억 달러)는 시총이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순위도 14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알리바바(4797억 달러)는 13위에서 8위로, 중국공상은행(4072억 달러)은 16위에서 9위로 각각 상승했다. 중국 기업의 약진으로 기존에 10위 안에 들었던 기업 중 엑슨모빌(7위→12위)과 존슨앤드존슨(8위→11위), 웰스파고(10위→14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시총 100위 안에는 총 18개국 기업이 포함됐다. 미국 기업이 51개사로 가장 많았고 중국(13개), 독일(6개), 프랑스(5개), 영국(4개), 스위스(3개), 호주(3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일본·캐나다·스페인 기업은 각각 2개, 한국·대만·벨기에·덴마크·남아프리카공화국·아일랜드·브라질 기업은 1개씩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시총 상위 100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액은 1년 전보다 27.5% 늘어난 21조5220억 달러(약 2경3394조 원)로 집계됐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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