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월부터 택시 환승제 시행

인천시가 버스와 전철을 타고 내린 뒤 30분 이내에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을 할인해 주는 ‘택시 환승제’를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택시 환승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인천지역 시내버스와 인천지하철 1, 2호선을 탄 후 30분 내 택시로 갈아타면 기본요금 3000원에서 500~1000원을 할인할 방침이다. 또 택시에서 버스와 전철로 갈아탈 때도 일정액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승객의 요청으로 택시가 시내에서 통행료 징수구간을 지날 때 1일 1회에 한해 통행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통행료가 징수되는 영종도 등 도서지역의 경우 승차거부와 승객에게 대납요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택시 환승제를 실시하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택시 이용객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