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5.23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2일(月)
펜스 “미국도 북한과 대화 준비…‘최대압박과 관여’ 동시진행”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마주보는 문 대통령과 펜스 미 부통령 (강릉=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대북 압박 지속하되 평창올림픽후 韓 대북 관여→美 따를 가능성
“펜스 방한 때 文대통령과 두차례 회동후 韓 새 대북관여 지지”
WP “트럼프 미 행정부, 압박중에도 北과 대화할 용의 있다는 뜻”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대북 압박을 지속하되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지를 시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다만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를 위한 명백한 단계로 나아가지 않는 한 대북 압박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WP의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이 밝힌 이런 미 행정부의 스탠스는 최대한의 압박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확인받고 직접 대화에 나서겠다는 종전 입장과는 달리 최대의 압박과 외교적 관여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돼 미 행정부의 차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펜스 부통령은 사흘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로긴과의 인터뷰에서 방한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의 두 차례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한미가 북한과의 추가적인 (외교적) 관여를 위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건은 한국이 먼저 대북 관여에 나서고, 곧 미국도 뒤따를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것이라고 로긴은 설명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를 향한 분명한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압박을 지속하되, 압박 작전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과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용의가 있다는 뜻이다.

이는 최대압박 전략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양보를 거둔 뒤에야 직접 대화하겠다는 미 행정부의 이전 전략과는 달라진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펜스 부통령은 “최대압박 전략과 (외교적) 관여를 동시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요한 점은 동맹국들이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라고 믿을 만한 무언가를 그들(북한)이 실제로 할 때까지는 압박을 중단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최대압박 전략은 지속하고 강화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대화를 원하면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WP는 펜스 부통령이 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만찬 회동과 10일 스케이트 경기 관람 때 이런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아시아 방문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매일 협의를 했지만, 문 대통령과의 이 두 차례 만남 전까지 한미 양국이 평창올림픽 후에도 한국이 새로운 대북 관여를 지속할지와 관련해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이런 입장 불일치는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첫 회동 전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통한 대북 관여를 실제 협상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했으나, 펜스 부통령은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간 두 차례 회동에서 돌파구가 열렸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펜스 부통령은 국제사회가 ‘대화의 대가’로 북한에 양보하는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문 대통령이 생각하는 관여가 어떻게 다른지를 질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단계를 밟지 않는 한, 단지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것만으로 경제 또는 외교적 혜택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 이후 평양과의 외교적 해법을 지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WP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20년과는 다른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이 북한 고위급대표단에 ‘미국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내게 전했다”고 소개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진정한 제재 완화를 위해선 정확히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하느냐는 로긴의 질문에는 “모른다”며 “바로 이런 이유로 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펜스 대통령이 밝힌 ‘대화를 위한 대화’는 새롭게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장관은 수차례 이런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북한과의 대화가 문제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WP는 이런 대화에서 실질적 협상으로 가는 길은 매우 어렵다면서 그러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대화는 필수적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로긴은 특히 미국이 전제 조건없는 초기 대화의 개념을 받아들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한미 관계의 균열을 해소하고 미국과 북한이 파괴적 국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희망을 가져올 절차를 밟을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펜스 ‘비핵화 없인 퍼주기 없다’는 文설명에 남북교류 신뢰
[ 많이 본 기사 ]
▶ “술취한 채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당해”
▶ [단독]“DJ비자금, 美에 13억달러” 최종흡 前국정원차장 ..
▶ 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당”
▶ 가상화폐 거품 꺼졌는데…‘존버방’ 좀비 된 2030
▶ 김흥국, 또 피소…가수협회 전 임원 상해 혐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투자 붐 1년… 폭락에도 끝까지 버티는 청춘들‘가즈아’‘영차영차’ 응원구호“버티면 부자 된다” 서로 위로신규 투자자 ‘구조대’ 기다려가..
mark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당”
mark[속보]北, ‘핵실험장’ 南취재진 명단 수령…직항편 원산 이동할듯..
“술취한 채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당해”
“일기상황 좋으면 24일 핵실험장 폐기 가능”
[단독]“DJ비자금, 美에 13억달러” 최종흡 前국정원..
line
special news 김흥국, 또 피소…가수협회 전 임원 상해 혐의
박수정 전 가수협회 이사 “식당에서 밀쳤다” 경찰, 고소인 조사 마쳐…김흥국씨와 소환 조율 대한가수협..

line
수갑 없이 법정 나온 MB…방청석 앉은 세 딸과 눈..
돈받은 宋·드루킹 변호사 만난 白… 커지는 ‘靑개입..
[단독]“내말 안들으면 졸업못해”… 또 터져나온 ‘音..
photo_news
‘올림픽 금’ 빙속대표팀 이승훈, 후배 폭행 의혹
photo_news
“연예인 수지 死刑”…필터링 없는 국민청원 논..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노비도 하늘의 백성”… 신하들 반대에도 ‘노비구살금지법’ 관..
[인터넷 유머]
mark술자리에서 매력적인 남자 mark노후 행운 6가지
topnew_title
number “비공개 촬영회-음란사이트-사이버장의사 ..
손학규 “송파乙 추대받아도 출마 안해”
서울경찰청 드루킹수사 ‘이철성 패싱’ 논란 ..
웹툰 9만여편 훔쳐 도박광고 9억5000만원 챙..
‘풍계리 취재’ 南 기자단, 정부 수송기로 원산..
hot_photo
탤런트 신지수 “예쁜 딸 낳았어요..
hot_photo
탤런트 강경준♡장신영, 25일 결..
hot_photo
아이유, 악플러 형사 고소··· “선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