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스포츠일반
[스포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3일(火)
“메달 없어도 괜찮아, 당신이 자랑스러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모굴 최재우·빙속 노선영
10위권 순위에도 격려 봇물

“메달색 아니라 열정이 중요”
“세계에서 14번째로 잘한 것”


“메달 없어도 괜찮아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각각 메달을 놓친 최재우(24)·노선영(29·사진) 선수에게 13일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메달권이 아니라고 비난하는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에게는 따끔한 응징이 가해지는 등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구현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설상 종목 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최재우는 1차 예선(9일)에서 20위에 그쳤다가 2차 예선(12일)에서 완벽한 공중회전을 앞세워 전체 1위에 올랐다. 1차 결선에서도 10위를 차지해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에 합류했다.

하지만 2차 결선에서 착지 실수로 실격, 최종 6명이 겨루는 3차 결선 진출은 불발됐다. 노선영은 2016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의 친누나. 못다 이룬 동생의 꿈까지 어깨에 짊어진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행정 착오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뻔한 우여곡절을 딛고 출전,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4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두 선수의 열정에 무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시민은 이날 SNS에 “최재우 선수가 넘어진 후 기둥 뒤에 혼자 서 있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웠다”며 “스키 올림픽 최초 메달에 대한 중압감에 실력 발휘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은데, 다 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썼다. 한 네티즌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정말 멋진 경기였다. 메달 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재우 선수의 열정,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노선영 선수, 마음고생 정말 심했을 텐데 좋은 기록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들에 대해서는 다른 네티즌들이 나서서 ‘응징’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수능 만점 아니면 다들 패배자라고 취급하는 거랑 뭐가 다른 거냐”며 “14등 밖에 못한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빠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노선영 선수가 메달권이 아니라고 욕하는 건 못 배운 티 내는 거다. 이건 반에서 몇 등 한 게 아니라 세계랭킹이다. 정말 잘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이영준(32) 씨는 “예전에는 메달을 못 따면 인터넷상에서 비난하는 목소리가 컸던 거 같은데, 사람들이 점점 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mail 김현아 기자 / 국제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모범적인 남자라고 믿었는데 참담”… 결별·이혼까지
▶ 美정치권 메가톤급 폭탄 터진다… 법무부 부장관 사의 표..
▶ 문대통령 “김정은 ‘속임수쓰면 美보복 어떻게 감당하겠나..
▶ 트럼프 “한국車, 관세 면제 검토” 지시에 자동차업계 ‘기대..
▶ 매우 강한 태풍 ‘짜미’, 진로 변경 예상…한반도 영향 가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성매매 내역 알아봐주는 ‘온라인 흥신소’ 최근 성행 특정 전화번호 의뢰하면 유흥업소 기록 등 확인해줘“아니라곤 못하고 왜 내 뒷조사를..
mark美정치권 메가톤급 폭탄 터진다… 법무부 부장관 사의 표명
mark트럼프 “한국車, 관세 면제 검토” 지시에 자동차업계 ‘기대감’
문대통령 “김정은 ‘속임수쓰면 美보복 어떻게 감당..
“종전선언, 언제든 취소 가능···美, 손해 볼 일 전혀..
병든 아버지 살해혐의 장애 아들 무죄…시신유기만..
line
special news 방탄소년단, 유엔서 뭉클한 메시지…“나만의 목..
유엔총회서 유니세프 청년어젠다 행사…그룹리더 RM, 7분간 연설김정숙 여사·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김..

line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기능 못 해”…사실상 해산 시..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의…후임 ‘구인난’
서울시, 매입 임대주택 2배 확대 추진…“매년 5천호..
photo_news
영원한 ‘동방불패’ 린칭샤 이혼…대만 연예계 ..
photo_news
印尼 18세 청년, 49일간 해상 표류하다 극적 구..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빌 코스비 최장 징역 10년 선고…미투 촉발..
대구 대학병원서 신생아 11명 로타바이러스..
강원 동해안 빗방울 귀경길 안전 주의…일교..
정부 공예상품 공모하려면 대학생 이상?…항..
불륜 들키자 “성폭행 당했다” 허위 고소한 2..
hot_photo
JYP 떠난 전소미, YG 레이블과 ..
hot_photo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분석 책,..
hot_photo
‘265kg 슈퍼호박 구경하세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