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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3일(火)
비상하라 ‘연아 키즈’… 피겨 개인전 워밍업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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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휘문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을 3일 앞둔 13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연기력을 다듬고 있다. 김동훈 기자 dhk@

男싱글 차준환 16일 경기
강릉 아레나서 훈련 착수
팀이벤트서 시니어 최고점
“세세한 부분 가다듬고 있다”

女싱글 최다빈·김하늘은
태릉서 21일 쇼트게임 대비


‘이제는 개인전이다.’ 단체전을 마치고 개인전에 나서는 한국 피겨 대표팀 선수들이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차준환(17·휘문고)은 13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16일 오전 열리는 남자 싱글에 대비한 훈련에 나섰다. 경기장에 나타난 차준환은 링크에 들어서기 전부터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눠가며 연습을 준비했다.

링크에 들어선 뒤 차준환은 점프보다는 스텝과 스핀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차준환은 이날 동작 하나하나를 시연해 보인 뒤 다시 오서 코치에게로 가 평가와 점검을 받으며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다듬는 모습이었다.

다섯 명의 선수 중 세 번째로 음악을 배정받은 차준환은 4분 40초간 프리스케이팅 음악인 ‘일 포스티노’에 맞춰 전체적인 연기를 점검했다. 첫 점프와 두 번째 점프 등을 정확하게 뛰기보다는 전체적인 연결 체크에 주력했다. 유일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선 넘어졌지만, 오서 코치는 차준환의 점프가 성공할 때마다 박수를 쳐주며 격려했다.

차준환은 훈련을 마친 후 “감기 기운이 남아 있어서인지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고, 점프도 만족스럽지 않다”며 “잘 회복해 실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평소에는 혼자 연습을 많이 하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는 오서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며 “세세한 부분을 좀 더 다듬어 가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올림픽이 코앞이던 지난 1월 프리스케이팅 음악을 구스타브 홀스트의 ‘행성’에서 지난 시즌 사용하던 ‘일 포스티노’로 교체했다. 이 선택이 효과가 있었는지 차준환은 대표선발전에서 그동안 큰 점수 차로 앞서 있던 이준형(21·단국대)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차준환은 또 쇼트프로그램 첫 점프였던 쿼드러플 살코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교체했고,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뛰기로 했던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는 쿼드러플 살코 한 번으로 수정했다. 무리한 4회전보다는 안정적인 3회전으로 점수의 안정감을 높이겠다는 복안. 차준환은 지난 9일 열린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7.70점(기술 40.71점-예술 36.99점)을 받았다. 10명 가운데 6위로, 2017 주니어세계선수권 당시의 개인 최고점(82.34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니어 무대 최고 점수를 따냈다.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사진)과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은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17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21일 열릴 예정이어서 평소 훈련을 하던 곳을 선택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훈련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14일까지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팀 개인전은 14일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김규은-감강찬이 스타트를 끊는다. 페어 개인전에는 22개 팀이 참가하고 쇼트프로그램 16위까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개최국 쿼터를 통해 출전한 김규은-감강찬은 ‘컷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일 올림픽 데뷔전인 단체전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52.10점을 획득해 이번 시즌 최고점(55.02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은 충분히 가능하다.

강릉 =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mail 박준우 기자 / 경제산업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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