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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 Science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3일(火)
3D로, 360도 VR로… 더 생생한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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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동계올림픽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옴니포인트뷰·타임슬라이스등
실감형미디어서비스 공급예정
부분 자율주행 5G버스도 눈길
“2025년에 35兆로 시장 확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5세대(G) 네트워크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화두로 재차 부상하고 있다. 5G는 차세대 통신, 미디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인프라다.

한국은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에서 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시작, 내년 초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KT가 이번 올림픽에서 제공하는 5G 시범 서비스가 5G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실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와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5G 시범 서비스는 인천공항, 서울 광화문과 경기가 열리는 강원 평창, 강릉 일대에서 실현된다. KT는 28㎓의 주파수를 이용해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5G 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용자들은 KT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싱크뷰(Sync View),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 Slice), 360도 가상현실(VR) 라이브,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 등을 통해 실감 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싱크뷰는 선수나 심판의 시야 등 새로운 시각에서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초소형 카메라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스키점프나 루지 등에서 활용된다.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는 피겨스케이팅 경기장 등에 여러 각도로 100여 개의 카메라를 설치해 순간적으로 동시에 촬영한 후 사진을 연결, 정지된 동작을 360도로 보는 영상 기법이다. 360도 VR 라이브는 360도 카메라와 VR를 볼 수 있는 VR 감상기기를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경기 영상을 제공한다.

크로스컨트리 등 경기에서 활용되는 옴니포인트뷰는 경기 현장을 3차원(D) 가상 공간으로 재현한 경기장에서 선택적으로 원하는 지점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특정 선수를 지정해 해당 선수의 모습이 담긴 경기 장면을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선수 시점의 3D뷰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선수와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올림픽이 진행되는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자율주행으로 운영될 5G 버스 역시 관심을 끈다.

5G 버스는 차량 관제센터와 5G로 연결돼 다른 차량 및 장애물의 위치정보를 공유받아 충돌을 방지한다. 또한 버스 내에서는 증강현실(AR), VR를 통해 올림픽 관련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버스 운행지역에서는 5G 기술을 통해 전송되는 홀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KT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선보인 ‘평화의 비둘기’ 공연에도 5G가 활용됐다. 1200여 명의 공연자가 일사불란하게 발광다이오드(LED) 촛불을 켜고 꺼 대형 비둘기가 비상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지만 초저지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5G를 이용, 이를 가능케 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지닌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롱텀에볼루션(LTE)보다 한 차원 높은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성장성이 높다”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한국 5G 시장이 2020년 3조 원에서 2025년에 35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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