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2.20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3일(火)
“조선소 이어 GM까지 떠나다니 !” ‘지역경제 마비’ 공포 휩싸인 군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정부 나서서 대책 마련해야”

한국지엠(GM)이 13일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공식 발표하자, 전북도와 군산시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조선소 폐쇄에 이어 한국지엠 자동차 공장마저 폐쇄에 들어가면 군산시는 산업생산기지로 기능을 거의 상실하게 된다. 지역에선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는다면 지역 경제는 사실상 초토화될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나서서 군산공장 폐쇄를 막아야 한다”고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연간 완성차 26만 대 생산 규모로 부품 조립(KD)방식까지 감안할 경우 연간 60만 대를 생산하는 시설 규모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직접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만 2000여 명이지만 1·2차 135개 협력업체 직원만 1만700명 수준이다. 군산 산업단지에서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가 1만94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직접 고용만 10%,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한국지엠 공장과 연관돼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를 명목으로 정부에 3조 원을 요구하며 군산공장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면서 “심장이 멎은 듯 절절한 아픔을 느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는 30만 군산 시민의 경제적 토대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며 “군산공장 폐쇄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군산공장은 지난 2012년 3800명에 달했던 직원 수는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이후 수출물량이 줄면서 최근에는 공장 가동률이 20%에 불과했다.

군산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전세환(52) 씨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는 다른 업종에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도 넘는 기업인데 폐쇄되면 지역경제가 파탄 난다”고 말했다. 김재홍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 지회장은 “GM도 인정하는 생산설비와 우수한 작업능력을 가진 노동자를 보유한 군산공장이 GM의 경영실패로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며 “전 조합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회사에 우리가 살아있음을 보여 주자”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공장 폐쇄는 고임금 저생산성 구조에 따른 조치로,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군산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mail 박팔령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팔령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한국GM, 군산공장 5월말 폐쇄 결정
▶ GM, 단계적 철수 포석?… ‘韓정부 지원 압박’ 노림수도
▶ 당혹스러운 정부, 긴급 현장실사 나서기로
▶ 車업계 고질적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각종 규제·강성노조·법…
[ 많이 본 기사 ]
▶ 배우 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폭로 “임신했고 낙태했다”
▶ 쇼트트랙 김아랑, 노란 리본 눈길… 일베는 IOC에 신고
▶ “영미∼ 기다려” 컬링 김은정의 안경 속 카리스마
▶ 기무부대 소속 원사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 이윤택 “성관계 있었지만 성폭행 인정 못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中 언론 등 언급 긴장고조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서비스 시장 개방 시 미국 기업 제외, 통상..
mark쇼트트랙 김아랑, 노란 리본 눈길… 일베는 IOC에 신고
mark“영미∼ 기다려” 컬링 김은정의 안경 속 카리스마
배우 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폭로 “임신했고 낙태했..
분노만 부른 ‘반쪽 사과’… “이윤택 꼭 감옥 보낼 것..
롤러코스터 탄 비트코인… 폭락 2주만에 2배 ‘껑충..
line
special news 런웨이 밖으로 나온 모델들 ‘예능’에 우뚝 서다
TV 프로그램서 종횡무진… 방송가 ‘모델테이너’ 바람한혜진 ‘나 혼자 산다’로 인기 빈틈있는 털털한 캐릭..

line
창원에만 16명…‘광역인듯 광역아닌’ 기초단체장 출..
“외교·경제역량 총동원… 對美신뢰 재구축해야”
9일만에 다시 온 GM사장… 추가 구조조정 발표 가..
photo_news
배우 조민기, ‘성희롱 발언’ 논란 …소속사 “악..
photo_news
여성의 욕망 표현한 여작가에 붙여진 ‘빨간 딱..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춤이 일깨워준 ‘숨겨진 욕망’… 소녀, 여인이 되다
[인터넷 유머]
mark천국에서는… mark일곱 번 졸도한 사나이
topnew_title
number 인도의 ‘마녀 사냥’…친척들이 나체로 조리 ..
‘3분 16초 86’ 공동 금메달…“정말 말도 안돼..
비인기 설움 보듬은 기업들 ‘갓성빈’ ‘갈릭 걸..
“흘린 땀의 무게는 같다”… 비인기 종목에 박..
‘청렴특별市’라더니…‘부패방지’ 2년 연속 4..
hot_photo
이슬람 최고성전서 보드게임 즐..
hot_photo
“앗! 내 옷”… 연기 중 상의 후크..
hot_photo
앞니 3개 부러졌지만… 오현호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