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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3일(火)
바른미래·新북풍 ‘새 변수 등장’… 6·13 향방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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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같은黨’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수임기관회의에서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한국당-바른미래간 초반 경쟁
지방선거 판세 좌우’예상많아
北 추가도발땐‘역풍’불수도


지난 6일 민주평화당에 이어 13일 바른미래당이 공식 출범하면서 6·13 지방선거는 신 5당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정치권 새판짜기로 기존 더불어민주당 독주 양상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1강 다약’인가, ‘2강 경쟁’인가 = 여론조사 및 선거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민주당이 독주하는 양상이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대표 야당’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전체 판세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당 경쟁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현재의 ‘1강(민주당) 다약’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중 하나가 민주당과 경쟁하는 ‘2강 구도’로 재편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분간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이날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표심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 한국당을 대체하려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당·바른미래당의 경쟁이 보수 표심을 분산시켜 민주당 독주 체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소선거구제인 광역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당·바른미래당, 안보 이슈에서 충돌하나 =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및 남북정상회담 제안 등 굵직한 대북 현안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놓고서도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을 넘어 북·미 협상까지 이뤄진다면 민주당에 매우 유리하겠지만, 북한에서 추가 미사일 실험 등을 감행할 경우 반대의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북관계가 보수결집 등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한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경쟁조짐도 엿보인다. 바른미래당은 경제·사회 분야에선 중도·진보적 목소리를 내면서도 안보 이슈에선 보수색을 유지함으로써 보수 유권자층을 흡수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민주당이 진보 성향 유권자를 선점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외연 확장을 하려면 ‘진보’보다는 ‘보수’ 정체성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mail 김윤희 기자 / 정치부  김윤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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