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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3일(火)
‘쿨’한 최재우 “4년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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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굴 2차 결선 착지 실패 실격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로 생각”


최재우(24·한국체대·사진)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4년 뒤를 약속했다.

최재우는 12일 밤 평창 휘닉스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모굴 2차 결선에서 두 번째 점프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실격했다. 최재우는 앞서 열린 2차 예선에서 1위(81.28점)로 결선에 합류했고, 1차 결선에서도 78.26점으로 20명 중 10위를 차지해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에 안착했다. 하지만 2차 결선에서 긴장한 탓에 실수를 범했고, 최종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차 결선에서 최재우 외에 2명이 더 실격해 최재우는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이 기대됐던 최재우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2차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재우는 소치동계올림픽 2차 결선에서도 코스를 이탈해 실격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하지만 최재우의 눈에선 실망보단 새로운 목표를 향한 결의가 엿보였다.

최재우는 결선 직후 “코스가 어렵거나 딱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며 “나 자신에게 집중해 최고의 연기를 펼치자고 다짐했는데,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실수한 탓에 실망할 법도 하건만 최재우는 훌훌 떨어버렸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고 앞을 내다봤다. 최재우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이렇게 마쳤지만, 아직 어리고 또 다음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있다”며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저지른 실수를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다.

평창 =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mail 손우성 기자 / 체육부  손우성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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