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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8 설특집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찍고 60% 초반대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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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돌아서면 與 경쟁력 약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추이는 6·13 지방선거 판도를 좌우하는 중대 변수로 꼽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할 경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이 덩달아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자유한국당 등의 ‘정권 심판론’이 탄력을 받으면서 야권 결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싹쓸이’ 가능성을 공공연히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이던 민주당 관계자들이 최근에는 ‘9개+알파(α)’라며 목소리를 낮추는 것도 이런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정례조사에 나타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해 12월까지 70%를 넘는 고공행진이 이어졌으나, 새해 들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1월 1주차에 71.6%였던 지지율은 1월 4주차에 59.8%로 11.8%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정책 혼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 등을 꼽았다.

특히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2030세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여권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비판 여론에 둔감한 모습 등이 젊은층에 불통 이미지로 다가갔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대로 가면 선거에서 위험할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지지율 하락 국면을 인정하고 집권 여당답게 무한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문 대통령 지지율은 1월 5주차와 2월 1주차 연속으로 63.5%를 기록, 급격한 하락세에서 일단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여권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대 초·중반에서 안정되거나 다시 상승세를 타기를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 단기 지지율이 회복될 뿐 아니라 지방선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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