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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이론 8개월·실습 1년…‘스마트팜’ 청년인재 제대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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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팜 활성화를 업무계획에 포함, 농업 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팜 분야에 청년들이 창업·창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육체계 시스템을 마련·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휴대전화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 농장 모습. 자료사진
- 농식품부 ‘장기보육 프로그램’

내달 제1기 교육생 60명 모집
이수땐 인턴 인건비·취업알선
실무교육·창업… 원스톱 지원
정부선 올해 57억 투입하기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스마트팜을 적극 육성한다. 이미 농식품부는 업무계획을 통해 스마트팜을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꼽은 바 있다.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농업의 혁신성장을 가져올 농촌의 미래다. 농식품부는 청년들이 스마트팜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보육체계 시스템을 올해 적극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전문화된 스마트팜 전문가 보육시스템 구축 = 정부는 올해 약 57억 원을 스마트팜 청년 창업농 육성에 투입한다.

농식품부는 신규과제로 선정된 스마트팜 창업과 관련해 올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는 창업지원을 전담할 전문 보육센터를 설립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청년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익히고 농업 분야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청년을 위한 스마트팜 장기 보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다음 달 16일까지 제1기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전공에 관계없이 창업농 희망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보육프로그램에서는 선발된 청년 교육생에게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최대 1년 8개월)을 교육한다. 과거엔 농업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교육이 보육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더 전문화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진화했다. 교육과정은 입문교육, 교육형 실습교육, 경영형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별 영농지식 수준에 따라 3개월 내지 8개월의 이론교육(입문교육)과 현장실습과정(교육형 실습)이 진행된다. 이후 경영실습교육 과정에서는 팀별로(3명 1팀) 제공되는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자기책임 하에 1년간 경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현장실습과 경영실습과정에는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조언을 받으면서 영농을 할 수 있다. 농업 관련 국내 대학교수 및 연구진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등 농업선진국에서 온 현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마트팜의 진수를 교육생들에게 전수한다.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육성된 교육생들이 결국 농촌으로 스며들어 스마트팜 사업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형 교육 혹은 인턴형 교육, 단기형 교육 등 자신의 농업 지식 혹은 경험에 맞춰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관계자는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준비에는 최소 2년6개월이 소요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년3개월 혹은 1년 8개월 내 창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무형 교육… 스마트팜 창업까지 원스톱 지원 = 이번 스마트팜 장기 보육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가 인력 육성뿐만 아니라 육성된 인력이 실제 창업·창농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것에 있다.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기에 신청자들을 팀 단위로 묶어 교육한다. 농정원은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사업방향 공유, 스마트팜 견학, 진로 탐색, 수준평가 후 팀을 구성해 교육생들이 각자의 목표와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게 할 계획이다. 교육 성격에 따라 인턴형 법인매칭, 기본형 입문교육, 단기형 경영준비 교육 등이 있다. 기본형은 현장교육 전문강사 풀을 구성해 해외 전문가 특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최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최고 교육 전문기관인 델피(Delphy)의 농업 진입자 과정을 벤치마킹해 청년 창업에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기본형 교육자들은 입문교육과정, 교육형실습과정, 경영형실습과정을 교육받으며, 이수 후 창농 지원을 받는다. 인턴형은 보육기관 또는 농업법인 등 우수 스마트팜 경영체에서 직접 일하며 실무 경험을 익힌다. 교육 이수생에게는 인턴 인건비 지원뿐만 아니라 과정 종료 후 취업 알선까지 돕는다. 단기형은 스마트팜 경영 능력을 갖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겐 3개월 경영실습 준비 후,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직접 농장을 운영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들은 농촌 현장에 투입돼 스마트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하기에 정부는 스마트팜 경영실습농장 제공,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금, 현장전문가 영농기술지도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체계화된 교육과 현장실습 및 경영실습 중심의 스마트팜 보육 프로그램이 전문 인력 확대와 청년 농업인의 농업 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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