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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빙속’으로 종목 바꾼 박승희 ‘마지막 올림픽’ 짜릿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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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6일째인 14일 한국 빙상 최초로 올림픽 2개 종목에 출전하는 박승희(26·스포츠토토·사진)가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박승희는 오후 7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첫 무대에 등장한다. 박승희는 조 편성에서 독일의 베테랑 가브리엘레 히르슈비힐러(35)와 파트너가 됐으며 인코스에서 출발한다.

박승희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이후 은퇴를 고려했던 박승희는 그러나 다시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스피드스케이팅에 뛰어들었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부러울 것이 없는 그였기에 도전은 더욱 강한 울림을 안기고 있다. 박승희는 지난 4년간 신인의 자세로 스피드스케이팅을 익혔다.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 등 쇼트트랙 출신이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로 전업하는 것과 달리 박승희는 단거리를 선택했다. 2개 이상 종목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빙상 선수는 국내에선 박승희가 처음이다.

박승희와 함께 김현영(성남시청)이 출전한다. 김현영은 7조 인코스에서 노르웨이 이다 니오툰과 경쟁한다. 이상화(스포츠토토)가 500m에 전념하기 위해 1000m에 불참하면서 박승희와 김현영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를 공동 타깃으로 정했다. 고다이라는 15조에 배정됐다. 박승희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그래서 그 어떤 올림픽보다도 더욱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세 번이나 올림픽에 참가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전에 경험했던 올림픽과는 다를 것이고 그래서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는 오후 8시 5분 평창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다. 귀화 국가대표인 안나 프롤리나,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이상 전남체육회)와 고은정(전북체육회), 문지희(평창군청), 정주미(경기도 바이애슬론연맹)가 출전한다. 루지 남자 2인승은 오후 8시 20분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시작된다. 박진용(경기도체육회)과 조정명(국군체육부대)이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

강릉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14일(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19시·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컬링 남자 예선 한국-스웨덴

(20시5분·강릉 컬링센터)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

(20시5분·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루지 남자 2인승

(20시20분·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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