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1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알바대목 설 명절인데 일자리가 없어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편의점·커피전문점 등
구직공고 10%이상 급감
최저임금 인상 등 여파


대전 소재 4년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인 유모(28) 씨는 설 연휴를 맞아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유 씨는 “대학 다닐 때에는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 명절 단기 배송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는데, 이번 설 명절에는 구인 공고가 올라오는 게 마땅치 않다”며 “온라인으로 지원해도 해당 기업 인사담당자가 지원서를 열람조차 하지 않는 일이 많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개 설 명절 아르바이트는 단기간에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어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이른바 ‘꿀알바’로 통한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아르바이트 구인 수요가 줄어드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아르바이트생들의 구직난 호소가 커지고 있다.

14일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인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이 처음 적용된 지난 1월 편의점, 커피전문점 구인 공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6%, 14.2%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가 2.8% 줄어든 데 비해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가 많은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의 하락 폭이 컸다.

대전 가양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모(57) 씨는 “경기가 예년보다 좋지 않은 데다, 최저임금까지 많이 올라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쓰고 싶어도 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맹계약 때문에 명절 연휴 기간에도 영업을 쉬기 어려운 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55) 씨 역시 “매출은 제자리걸음인 데다, 인건비 부담만 커져 심야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 아르바이트 채용은 ‘언감생심’”이라고 전했다. 최근 아르바이트생 3명 중 1명을 해고한 커피전문점 사장 A 씨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매월 4대 보험료를 납부하면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해고가 더 낫다”고 하소연했다.

아르바이트생도 불안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세종시 종촌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이모(22) 씨는 “1월부터 최저임금이 높아졌지만, 1일 근무시간이 1시간 줄어 사실상 인상 효과가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같은 지역 다른 편의점의 김모(24) 씨도 “월급이 좀 올랐지만, 언제 해고될지 몰라 점주 눈치를 볼 때가 많다”고 한숨을 쉬었다.

대전·세종 =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mail 정진영 기자 / 사회부  정진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돈·권력·섹스 얽힌 ‘리얼 드라마’ 20대 여주인공 ‘항복’
▶ “박항서, 사랑해요”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베트남 또 ‘열광..
▶ 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만 보지 ..
▶ “너무 억울합니다”…5천만원 포드 차량 부순 차주의 사연
▶ 손혜원, 박지원 ‘배신의 아이콘’ 맹공…朴 “대응할 가치 못..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비방전 그만두겠다”…태국서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됐다가 추방‘러, 美 대선 개입 정보 보유’ 발언으로 파문…러 억만장자와 염문 돈..
mark ‘박항서 매직’ 베트남, 승부차기로 요르단 꺾고 8강행
mark‘SKY캐슬’ 22.3%…‘도깨비’ 넘어 역대 비지상파 1위
“박항서, 사랑해요”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베트남 또..
광화문광장 3.7배 확대…시청까지 지하 연결하고 ..
손혜원, 박지원 ‘배신의 아이콘’ 맹공…朴 “대응할 ..
line
special news 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
밴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48)가 가수 육중완(39)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18일 페이스북에 “다..

line
“너무 억울합니다”…5천만원 포드 차량 부순 차주..
“김정은 정치자금 최대 5조원…대북제재로 고갈 시..
“여기가 창성장인가요?”…손혜원 논란에 목포 ‘북적..
photo_news
‘알함브라’ 이시원 “서울대 출신? 또다른 나일..
photo_news
전진, ‘미우새’서 가족사 고백…“24세때 친모 처..
line
[북리뷰]
illust
모범생으로 사는 나, 식민통치의 결과물
[인터넷 유머]
mark장수와 건강의 비결 mark남자의 두 마음
topnew_title
number ‘32세 8개월’ 지은희, LPGA 개막전 정상…한..
여성 부하에 ‘정자과장’ 농담…법원 “성희롱..
강동구 아파트 1층서 화재…1명 사망·17명 병..
‘압도적 전력’ 파퀴아오, 마티세에 7라운드 ..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올리고 “도살 때문..
hot_photo
1600만팬 거느린 ‘세상에서 가장..
hot_photo
‘유승준 사태’ 나비효과…연예계..
hot_photo
세계최고령 남성 113세 日 노나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