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8.1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알바대목 설 명절인데 일자리가 없어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편의점·커피전문점 등
구직공고 10%이상 급감
최저임금 인상 등 여파


대전 소재 4년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인 유모(28) 씨는 설 연휴를 맞아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유 씨는 “대학 다닐 때에는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 명절 단기 배송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는데, 이번 설 명절에는 구인 공고가 올라오는 게 마땅치 않다”며 “온라인으로 지원해도 해당 기업 인사담당자가 지원서를 열람조차 하지 않는 일이 많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개 설 명절 아르바이트는 단기간에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어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이른바 ‘꿀알바’로 통한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아르바이트 구인 수요가 줄어드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아르바이트생들의 구직난 호소가 커지고 있다.

14일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인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이 처음 적용된 지난 1월 편의점, 커피전문점 구인 공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6%, 14.2%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가 2.8% 줄어든 데 비해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가 많은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의 하락 폭이 컸다.

대전 가양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모(57) 씨는 “경기가 예년보다 좋지 않은 데다, 최저임금까지 많이 올라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쓰고 싶어도 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맹계약 때문에 명절 연휴 기간에도 영업을 쉬기 어려운 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55) 씨 역시 “매출은 제자리걸음인 데다, 인건비 부담만 커져 심야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 아르바이트 채용은 ‘언감생심’”이라고 전했다. 최근 아르바이트생 3명 중 1명을 해고한 커피전문점 사장 A 씨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매월 4대 보험료를 납부하면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해고가 더 낫다”고 하소연했다.

아르바이트생도 불안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세종시 종촌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이모(22) 씨는 “1월부터 최저임금이 높아졌지만, 1일 근무시간이 1시간 줄어 사실상 인상 효과가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같은 지역 다른 편의점의 김모(24) 씨도 “월급이 좀 올랐지만, 언제 해고될지 몰라 점주 눈치를 볼 때가 많다”고 한숨을 쉬었다.

대전·세종 =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mail 정진영 기자 / 사회부  정진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아빠 사고 쳤어요” 뛰쳐나간 아들…집에는 엄마 시신
▶ “대한방직 부지에 143층 타워 건립”… 전주, 뜨거운 찬반..
▶ 1시간 주차료가 5만원?…하룻밤에 65만원 받기도
▶ 다람쥐-누룩뱀 대결 결과는…설악산 촬영 영상 눈길
▶ 특검 “김경수 앞 킹크랩시연 ID는 모두 해외가상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부산 북부경찰서는 모친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19·지적장애 2급)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mark1시간 주차료가 5만원?…하룻밤에 65만원 받기도
mark다람쥐-누룩뱀 대결 결과는…설악산 촬영 영상 눈길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치안’ 명분 수십명 사살
“대한방직 부지에 143층 타워 건립”… 전주, 뜨거운..
“침대 마음대로 설치했다” 아버지·누나 살해한 20대..
line
special news ‘그림 대작’ 조영남 항소심서 무죄…“조수는 기술..
1심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2심 무죄조영남 “현대미술 제대로 이해하고 내린 판단…재판부에 경의..

line
“국민연금 2057년 고갈…보험료율 11∼13.5%로 올..
축구명장들에게 한국은 노매력…꿩 대신 벤투?
특검 “김경수 앞 킹크랩시연 ID는 모두 해외가상인..
photo_news
4기 암 환자, 6개월 만에 식스팩 복근 ‘몸짱’으..
photo_news
중국인들, 한국 면세점서 난투극…中누리꾼 “..
line
[Fifty+]
illust
달렸더니 ‘새 삶’이 왔다… 폭염도 못막는 ‘질주靑春’
[인터넷 유머]
mark임신한 개 markBMW
topnew_title
number 조선시대 내시, 자자손손 대 잇고 결혼생활..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예고 글…경찰 내사 착..
“중국군, 태평양서 폭격기로 미국 공격 훈련..
“사업면허 회수한다는데…” 울며 겨자먹기 ..
‘진에어’ 항공 면허 유지… 신규노선 등 제한
hot_photo
‘주차장으로 착각’ 쇼핑몰 지하 계..
hot_photo
‘섹시 아이콘’ 마돈나 환갑…모로..
hot_photo
작은 덩치로 멧돼지와 격투…등..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