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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금융 안정성 해칠 리스크에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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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의장 취임… 규제 유지 시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사진) 의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스트리트에 취해진 금융 규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워싱턴 DC의 Fed에서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들이 10% 정도 하락한 최근의 주식 시장 상황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각종 리스크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ed는 우리 정책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금융 규제의 본질적인 성과물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임기에 들어간 파월 의장은 이날 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 취임식을 했다.

이날 그는 “글로벌 경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강력하게 회복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확대와 지속적인 목표 추구를 위해 금리 정책과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또 파월 의장은 “단기적 정치 압력에 대한 우려 없이 금리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이 취임 연설에서 금융 규제의 유지와 금리 정책의 안정성을 강조함에 따라 금융규제 완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금융 산업을 포함한 각종 산업의 규제 완화를 주장했고 파월 의장 역시 금융규제 완화에 우호적인 인사로 분류됐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현 금융 규제의 골격은 유지될 것이며 규제 완화가 이뤄지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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