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9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7일(土)
성폭행당한 50대 여교사 28년째 복직 못 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경북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학재단 비리에 맞서 싸운 게 주원인…재단 “불륜으로 해임”

성폭행당한 여교사가 사립 고교에서 해임돼 28년째 복직을 하지 못하고 있다.

50대 김모 전 교사는 17일 “사학재단 교사채용 비리에 맞서 싸우자 성폭행당한 것을 불륜으로 돌려 해임했다”며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복직 권고를 했지만 재단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여상(현 우석고교) 김 전 국어교사는 1989년 다른 학교 교사에게 성폭행당한 후 다시 주먹 등으로 얼굴을 맞아 6주 병가를 냈고, 이듬해 재단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서류상 해임 사유는 타 학교 교사와 불륜이라고 적시했으나 내용을 살펴보면 재단의 교사채용 비리를 두고 계속해 시위를 벌인 게 원인이라고 한다.

당시 김 전 교사는 재단이 교사 채용 때 수백만∼수천만원의 돈을 받아 챙긴 점을 확인해 일부 교사와 함께 교내 투쟁을 벌였다.

또 성폭행 교사를 검찰에 고소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당시에는 성폭행 관련법이 피해자 보호보다 명백한 증거를 요구하던 시기였다.

김 전 교사는 해임 24년만인 2014년 민주화보상심의위로부터 ‘교육 민주화 운동가’로 인정받았다.

민주화보상심의위는 “김 전 교사 해임은 기부금을 받기 위해 여교사들에게 사표를 강요하고 여교사 인권을 침해하는 재단에 항거한 데 따른 조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화보상심의위는 사학재단에 해직자 복직을 권고했지만, 재단은 “해임 사유가 교원의 품위 손상”이라고 주장하며 거부했다. 보상심의위 복직 권고는 강제성이 없다.

보상심의위의 민주화운동 인정에 따라 당시 전국 해임 교사 1천500여명이 공립학교에 복직했지만 경북교육청은 이를 거절했다.

경북교육청은 “특별채용을 한 시·도교육청은 그 인원만큼 정원을 추가로 배정하는 특별한 경우로 진행했고 경북교육청은 특별채용이 어려웠다”고 했다.

김 전 교사는 “기부금과 여교사 사직을 강요한 데 맞서 싸운 것이 본질인데 사학재단은 교묘하게 둘러대 해임하고 복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얼굴 붉어지는 솔직한 性표현… 신라·로마는 ‘로맨스 왕국..
▶ “부부체험 하는거야”…여제자 4년간 성폭행한 교사
▶ 악몽이 된 성탄 학예회…학부모 난투극으로 ‘난장판’
▶ 주 5일 근력단련·달리기… 누구보다 강하고 빠른 ‘슈퍼우..
▶ 유튜브방송 첫날부터…홍준표 ‘TV홍카콜라’ 검증안된 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김문환의 유물로 읽는 풍속문화사 (26) 외설과 예술 사이“다리가 넷” 처용가의 신라시대 5세기 제작한 선정적 토우 3점 서로 허리 끌어..
mark악몽이 된 성탄 학예회…학부모 난투극으로 ‘난장판’
mark유튜브방송 첫날부터…홍준표 ‘TV홍카콜라’ 검증안된 의혹 제기..
“부부체험 하는거야”…여제자 4년간 성폭행한 교사..
文대통령이 ‘올해의 기부왕’?… 시민단체의 촌철살..
‘민간인 사찰’이어 ‘與인사 특혜’의혹… 靑 “대응할..
line
special news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변수미와 파경…이혼 절..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0·요넥스)가 부인 변수미(29) 씨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이용대-변수미 부부의..

line
[단독]몇몇 판사가 “檢공소장서 사실관계 확인” 탄..
오두막서 할례 성인식…18명, 탈수·패혈증에 숨져
남양주·하남·인천 계양에 신도시, 과천에도 중규모..
photo_news
트럼프 이름 딴 양서류 등장…‘앞 못보는 게 닮..
photo_news
주 5일 근력단련·달리기… 누구보다 강하고 빠..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가뭄·역병에 백성 힘들때…경복궁에 띠집 지어 기거하며 고통..
[인터넷 유머]
mark무료택배 : 나이 한 살 mark추천 사이트 등
topnew_title
number “TV 용도 다양해진 요즘 ‘수신료 강제징수’는..
경제관련 잇단 ‘반성文’… 정책전환 본격화하..
안전사고 이어 利權의혹까지… 결국 ‘부메랑..
제주, 전국 첫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30..
방탄소년단, 경제적 효과 年 5조6000억원
hot_photo
‘5번째 골든슈’ 메시 “이런 성공 ..
hot_photo
래퍼 치타♡영화배우 남연우 열..
hot_photo
김연아,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