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반대’ 치고 받고… 美동물단체 ‘평창 보이콧’ 50만명 서명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18-02-19 11:56
기자 정보
이해완
이해완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3
폰트
공유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부 外信 “닭·돼지 도축과 뭐가 달라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며 진행 중인 평창동계올림픽 보이콧 서명운동에 19일 현재 50만 명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명운동을 진행한 미국 동물보호단체 ‘코리아독스’(koreandogs.org/pc2018)는 목표치인 30만 명을 돌파하면 청와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진정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한국의 잔인한 개고기 도축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 세계에서 자행되는 다른 가축에 대한 비정상적 도축 시스템을 이번 기회에 개선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리아독스가 진행 중인 평창동계올림픽 보이콧 서명운동에는 이날 현재 49만9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조만간 5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 단체는 한국의 개 농장 사진에 ‘보이콧 평창 2018’이라는 문구를 새긴 포스터(사진)를 제작하고, 한국에서 잔인하게 자행되는 개 도축 영상들을 공개해 세계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독스는 삼성·현대·LG 등 국내 대기업 물품 불매 운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개고기 식용 반대운동을 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 캐나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메건 두하멜(33)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개 농장에서 구조된 개 한 마리를 입양해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일부 외신이 한국의 개고기 도축 문제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자행되는 잔인한 도축 문제도 함께 거론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에선 매년 90억 마리의 닭이 잔인하게 도살되고, 영국의 돼지들은 자기 몸보다 작은 상자에 갇혀 비참하게 죽는다”며 “잔인하게 도축되는 돼지들은 인간의 3살 지능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미국 도축장에서는 개고기를 상업적 목적으로 판매할 순 없지만, 아직도 44개 주에선 개인이 주문하면 개고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댓글

AD
AD
count
AD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