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라이브 음악… 호텔, 五感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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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객실에 작품
신라호텔, 바에서 재즈 연주

봄을 맞아 호텔들이 갤러리로 변신하고 도심 속 미식 체험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체험으로 발길 끌기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22일부터 25일까지 7층 전체 총 29개 객실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올해로 7회를 맞는 ‘핑크아트페어 2018’(사진)을 개최하고 국내·외 200여 작가들의 1000여 점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켄싱턴 제주호텔에서는 오는 28일까지 ‘갤러리 1125’ 전시회가 열리며 이 외에도 호텔 내의 갤러리에서 미술 전시가 열리고 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3월 31일까지 아트 갤러리를 연다. 빅뱅 승리는 4월 15일까지 강남 M컨템포러리(르메르디앙서울 1층)에서 열리는 ‘Hi,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전’의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각국에 소장된 팝아트 작품 중 16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기획 전시다.

음악과 함께 봄 입맛을 살려줄 미식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은 3월 1일부터 30일까지 봄날의 미각을 깨우는 ‘스프링 고메’패키지를 선보인다.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라운지와 바에서 풍성한 저녁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특선 메뉴를 제주도에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도록 미식 여행 콘셉트로 준비했다. 제주도 대표 메뉴인 ‘돔베고기‘와 ‘보말죽’, ‘제주도 고사리 육개장’, ‘흑돼지 등심 수제 돈까스’ 등 다양한 제주도 특선 뷔페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