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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정치] His Story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21일(水)
“北의 평창 참가, 향후에 올림픽 개최하려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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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표가 보는 ‘평창 노림수’

“히틀러가 나치폭력 희석했듯
김정은도 北이미지 세탁 의도”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데 대해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또 다른 전략이 숨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에 있는 고위급 소식통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는데, 목표는 미래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체육 외교’를 펼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히틀러가 올림픽을 나치의 폭력적 이미지를 희석하는 기회로 삼았듯, 히틀러 광신자인 김정은이 올림픽을 이용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013년 1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히틀러의 자서전인 ‘나의 투쟁’을 고위간부에게 선물했다고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특사 방문 또한 ‘이미지 개선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련한 여성’처럼 보이는 김여정과 북한 예술단 등을 통해 ‘북한은 전쟁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인식을 심어주려 한다”고 분석했다.

‘김일성 가면’ 논란이 일었던 응원단의 북한 미남 배우 가면에 대해서는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던 장치”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응원하는데 왜 뜬금없는 남자배우 가면을 쓰고, 왜 하필 김일성을 닮았겠느냐”며 “예술단 공연 등과 더불어 남남갈등의 불을 던지려는 수”라고 역설했다.

그는 북한에 감정적인 접근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북관계에서 우리가 ‘형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그간 세웠던 모든 원칙만 포기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북한의 ‘최고 존엄’이 김정은이라면, 우리의 최고 존엄은 국민으로 국민이 염원하는 핵 없는 세상,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지키려면 이성적으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북 전략에 ‘탈북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왜 전략적으로 탈북자를 만나겠나. 북한 실상을 몸소 겪어 온 탈북자들은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장의 카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북자는 밥그릇을 뺏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탈북자를 오롯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훌륭한 재원들을 기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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