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은평구청장 ‘국회앞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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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개헌 촉구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이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지방분권개헌을 촉구하는 1인 시위(사진)를 벌였다.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은 김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은평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21일 ‘국민의 명령이다 지방분권 개헌하라’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개헌’이란 내용의 대형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는 “올해가 지방분권의 원년이 돼야 한다는 것은 지난 대선 때 각 정당 후보들이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약속한 바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지난해 11월 은평구 자치분권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12월에 자치분권개헌 은평회의를 출범시켰다. 올해 1월부터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은평구 인구의 20%인 10만 명 서명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이번 1인 시위는 2월 임시국회에서 자치분권개헌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주관으로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으며, 28일까지 계속된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