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평창올림픽서 가장 흥미로웠다” 70%

한국갤럽, 1008명 대상 조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이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은 컬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월 27∼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동계올림픽 15개 종목 중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가 컬링을 꼽았고 스피드스케이팅이 29%, 쇼트트랙 26%, 스켈레톤이 23%, 봅슬레이 8%, 피겨스케이팅 5%, 스노보드 4%, 아이스하키 3% 순이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종목에서도 컬링이 55%로 가장 많았다.

인상적인 선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이 30%로 1위이고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강원도청)이 27%, 여자컬링 김은정(경북체육회)이 25%로 뒤를 이었다.

금메달 5개, 은 8개, 동 4개로 종합 7위인 한국대표팀 성적에 대해 63%는 기대 이상, 28%는 기대만큼의 결과, 6%는 기대 이하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4%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답했고,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응답은 7%였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