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5.2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부동산
[경제] 김순환 기자의 부동산 깊이보기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2일(金)
악재 중첩 주택시장… 쉬는 것도 투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근 부동산 시장은 ‘혼돈과 불안’입니다. 얽히고설킨 규제와 대출 조이기, 금리 인상 가능성, 세금(양도세 중과에 이은 보유세 강화)에 이어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까지 나왔는데도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죠. 특히 온갖 규제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서울 집값과 지방의 양극화, 집주인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호가(부르는 값)와 실거래가 격차는 매수자 아닌 일반인까지 불안스럽게 하고 있지요. 또 준공 후 미입주 아파트 증가, 쌓이는 미분양, 재건축단지 소유자(조합원)들의 항의 집회와 소송 준비 등도 주택시장의 어지러운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 집값은 악재 중첩에도 꿋꿋한 반면 지방 집값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대부분 지역 아파트값은 2007년 버블(거품) 시기 가격을 회복하고 고공행진 중입니다. 2월 말 강남권과 양천구 목동의 89㎡ 아파트 호가는 전고점을 넘어 10억 원대로 올라섰지요.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25개 구 모두(부동산114 조사 기준) 전고점을 회복했지요. 반면 지방 집값은 부산과 울산 등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서울과 지방 집값 양극화를 바라보는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여기에 부동산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담합 아닌 담합 매물’은 시장 왜곡은 물론 실수요자를 울리고 있습니다.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흔히 나오는 호가 매물과 실거래가 ‘격차’가 도를 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 사실상 집값 담합을 하고 있고요. 실제 강남구 개포동 주공7단지 전용면적 73㎡의 지난 1월 호가는 17억 원이었지만 실제 거래는 15억5000만 원 선이었습니다. 용산구 서대문구와 광진·동대문·중랑구 등에서도 호가와 실거래가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화성과 평택·양주·파주시 등 수도권 일부와 지방의 입주난(잔금을 못 내 입주를 못 하는 것, 역전세난 등)과 분양가보다 하락한 아파트 속출, 준공 후 미분양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고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기준 1만2000여 가구에 이르지만, 회사 보유분 등을 감안하면 3월 현재 1만5000가구가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2018년 봄 부동산 성수기에 나타난 주택시장의 이런 상황을 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 직시해야 합니다. 향후 예고된 더 큰 악재(금리 인상·보유세 강화·입주 폭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들 악재가 주택시장을 덮치면 올 하반기에 집값 하향세가 본격화할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정점으로 가는 혼돈과 불안의 시기는 ‘쉬는 것도 투자’라는 인식을 갖고 관망하는 것도 재테크의 지혜입니다.

soon@
e-mail 김순환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순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당”
▶ “김정은, 트럼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
▶ 아침 낭군 얼굴에 부인 연지가 가득…‘뜨거운 新婚’ 글로 ..
▶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北입장서 이해하려 고민”
▶ “비아그라+독감 백신=암세포 전이 억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트럼프 북미회담장 떠날 수 있을지에 “의심의 여지 없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내달 12일 예정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했..
ㄴ “화난 트럼프, ‘북미회담 계속해야 하나’ 측근들 다그쳐”
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
외신, 文대통령 ‘북미정상회담 구원자 역할’ 주목
北, 핵실험장 南취재진 방북 끝내 거부…미국 등 외..
line
special news ‘월드컵 악연’ 이근호, 2번째 도전은 부상에 ‘발목..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소집명단 오르고 막판 탈락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01..

line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北입장서 이해하려 고..
마지막 떠나는 길도 소탈하게…구본무 LG회장 발..
고교·여대생 커플, 갓난아기 방치해 숨지자 유기
photo_news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발행…‘평화회..
photo_news
즐라탄의 황당한 할리우드 액션…뺨 때리고 쓰..
line
[역사 속 ‘사랑과 운명’]
illust
아침 낭군 얼굴에 부인 연지가 가득…‘뜨거운 新婚’ 글로 묘사
[인터넷 유머]
mark술자리에서 매력적인 남자 mark노후 행운 6가지
topnew_title
number ‘댓글조작 수사·재판’ 드루킹 3번째 변호사도..
부사관이 병사 탈영하게 한 뒤 클럽서 유흥..
이번엔 아파트 단지에 30㎝ 식칼 떨어져…경..
나경원, 직원 폭언 논란에 “제대로 교육하지..
서울 아파트 시장 ‘거래 절벽’…“2013년 이전..
hot_photo
탤런트 신지수 “예쁜 딸 낳았어요..
hot_photo
탤런트 강경준♡장신영, 25일 결..
hot_photo
아이유, 악플러 형사 고소··· “선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