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총 8개국 참가… 썰매 타고 기량 겨뤄

한국, 美·체코·日과 B조에
짧은 스틱 2개 쥐고 플레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는 총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전에 진출한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미국(2위), 체코(9위), 일본(10위)과 함께 B조에 속했고 A조는 캐나다(1위), 노르웨이(4위), 이탈리아(5위), 스웨덴(6위)으로 구성됐다.

장애인아이스하키는 1994 릴레함메르동계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은 2006 토리노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해 예선에서 3전패로 탈락했다. 2010 밴쿠버동계패럴림픽에선 6위,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에선 7위에 그쳤다.

장애인아이스하키는 팀별로 골리를 포함해 6명이 맞붙으며 기본적인 규칙은 아이스하키와 거의 같다. 하지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썰매를 타고 기량을 겨룬다. 썰매는 이중 칼날로 구성돼 있으며 썰매 하부로 퍽이 통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썰매와 썰매, 선수와 선수가 충돌하기에 박진감이 넘쳐흐른다. 선수들은 일반 스틱과 모양은 비슷하나 길이가 훨씬 짧은 스틱 2개를 양손에 하나씩 쥐고 플레이를 펼친다.

스틱 한 쪽 끝엔 썰매의 추진을 돕는 픽, 다른 쪽엔 퍽을 칠 수 있는 블레이드가 있다. 15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되며 피리어드가 끝나면 15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