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트히즌, 버디 5개… 첫날 단독선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절묘한 어프로치 샷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2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WGC 멕시코챔피언십 1라운드 16번 홀 나무 옆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PGA WGC멕시코챔피언십

이글도 1개… 완벽한 플레이
세계1위 존슨, 2언더로 13위

루이 우스트히즌(36·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우스트히즌은 2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골프장(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내 7언더파 64타로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PGA투어 신인왕 출신 젠더 셔플레(24·미국)는 6언더파 65타로 우스트히즌에 1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지난 1월 유럽골프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오픈 우승자 크리스 페이슬리(31·영국), 인도의 슈방카 샤르마(22)도 2위 그룹에 합류했다.

WGC 멕시코 챔피언십은 2017∼2018시즌에 열리는 4차례 WGC대회 중 2번째이며 정상급 64명이 출전해 총상금 1000만 달러를 나눠 갖는다. 한국인 출전자는 없다.

1, 2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출발한 우스트히즌은 5번 홀(파4)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0번 홀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스트히즌은 15번 홀(파5)에서 2온 후 1.3m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우스트히즌은 유럽투어 등에서 12승을 올린 베테랑이지만 PGA투어에서는 2010년 브리티시오픈이 유일한 우승이다.

스페인 출신 3명이 상위권에 올랐다. 라파 카브레라 베요(34)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 세계 2위 존 람(24)이 4언더파 67타로 단독 7위,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 38)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를 달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미국)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세계 3위 저스틴 토머스(25·미국)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39위, 4위 조던 스피스(25·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