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러·몽골 찾아가 의료관광 홍보 나선다

설명회·관광센터 잇달아 열어

대구시가 몽골과 러시아 등 극동 지역 의료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메디 시티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 센터는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

시는 7일에는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트와 여행사, 의료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 의료기술·서비스와 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몽골에 많은 소화기·신장·간·뇌혈관 환자와 건강검진, 뷰티 성형 분야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중국 8곳, 베트남 2곳, 러시아·카자흐스탄·캄보디아·캐나다·필리핀 각각 1곳 등 7개 국가 15곳에 해외 의료관광센터를 열었다. 시는 대구와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노선 개설과 연계해 오는 25∼30일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에서 ‘극동 러시아 취항 기념 의료관광 로드 쇼’를 개최한다. 대구를 방문한 러시아와 몽골 의료관광객은 2015년 각각 291명, 121명에서 2016년 1295명, 401명으로 급증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